8.평생 동정녀이신 성모 마리아.

평생 동정녀이신 성모 마리아.

성모님께서는 평생 동정녀이십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형제가 한번도 마리아의 자식이라고 불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기록을 보더라도 전혀 그런 언급이 없습니다. 예수님께 다른 형제가 있었다면 12살 때 과월절 축제를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갔을 때, 그들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언급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또한 동행할 수 없을 만큼 아이가 어렸다면 어떻게 마리아가 순례의 길을 나설 수 있었겠습니까?

구약성경에서도 사촌을 가리키기 위해 형제라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말과 아람 말에서는 사촌을 지칭하는 적당한 표현이 없었기 때문에, <형제>라는 말이 한층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모님의 평생 동정성은 의혹을 받을 만한 점이 하나도 없는 것이며, 확실히 성전에 근거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복음서의 상세한 기록에 의해서도 잘 증명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로서,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 등 네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고 있습니다(마태13,55). 이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규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야고보와 요셉은 알패오와 그의 아내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하고, 시몬과 유다는 구로파스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마리아는 성모 마리아의 자매(요한 19,25)이고, 구로파스는 성 요셉의 형제(에제집뽀)이기 때문에, 이 네 사람의 사촌은 외가로 보나 친가로 보나 예수님의 사촌이라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알패오(마태10,3)를 아버지로 하고 요셉의 어머니이기도 한 마리아(마태7,56)를 어머니로 하는 아들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복음사가 요한에 의하면, 이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자매지간으로, 구로파스 혹은 글레오파(요한19,25)의 아내입니다.

예루살렘의 제2대 주교였던 시몬에 관하여 에제집뽀는, 그가 그리스도의 숙부 구로파스의 아들, 예수님의 사촌이었다고 합니다(에우제비오 교회사). 또 에우제비오는 에제집뽀로부터 구로파스가 성 요셉의 친형제라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알패오가 구로파스 또는 글레오파와 동일인물이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야고보와 요셉, 시몬과 유다는 모두 한 아버지를 둔 형제가 됩니다.

그리고 복음사가 요한은 알패오의 아내 마리아는 성모님의 언니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문제가 좀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전통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의 양친인 요아킴과 안나와의 사이에는 오랫동안 자식이 없다가 마리아(성모님)만을 낳았다고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복음사가 요한이 말하는 <자매>라는 말도 사촌자매라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형제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 사촌 형제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알패오, 구로파스의 아내는 그렇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의 사촌자매였다고 생각됩니다.

야고보는 알패오와 마리아, 이 두 사람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지기 때문에, 마리아는 알패오의 아내입니다. 이 마리아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구로파스의 아내라고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알패오와 구로파스는 동일인물이며, 이름 한 가지는 아람말이고 다른 한 가지는 그리스말, 같은 이름이지만 읽는 법이 달랐다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알패오(구로파스)의 아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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