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즈카르야의 노래

즈카르야의 노래

성령으로 가득 찬 즈카르야는 예언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무일도로 아침기도를 바칠 대 부르는 즈카르야의 노래입니다. 즈카르야는 먼저 이스라엘을 구하시려고 메시아를 보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즈카르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메시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찾아와 속량하시는 것을 통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루카1,68)

 

찾아와 속량하신다는 것은 그분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신 분인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당신 백성을 속량시킬 것임을 미리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외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드님을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루카1,69)

 

외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는 힘센 구원자이십니다. 힘센 구원자는 구원하실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즈카르야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능력 있는 구세주, 메시아를 예언자들을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루카1,70-71)

즈카르야는 하느님께서 약속에 충실하신 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란 말은 다윗 이후를 말합니다. 예언자를 거룩한 자라고 부른 것은 그들이 하느님께 축성되었고, 그 사명을 받았으며, 하느님의 이끄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원수에게서, 미워하는 모든 사람에게서 구해내실 수 있는 메시아를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를 박해하는 자의 손에서, 하느님 나라의 확장에 대항하는 악인의 손에서, 죄인의 으뜸인 악마에게서 구해 주시려고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메시아를 보내 주심으로써 조상에게도 자비를 보여 주셨습니다. 닫혔던 하늘의 문이 열려서 이제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창세15,18,22,16-18)과 하신 약속을 다 이루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루카1,72-75)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과 계약을 맺으셨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땅을 약속하셨고, 당신 백성에게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즈카르야는 아들 요한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루카1,76-77)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비를 펼치시어 이 세상에 당신 구원 계획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하시려고 합니다.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루카1,78-79)

 

하느님의 크신 자비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입니다. 죄의 종살이를 하고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십니다. 높은 곳은 하늘을 말하고, 별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은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을 목말라하는 인간 세상에 구원을 빛을 비추시어 구원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메시아께서는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 평화는 생명이고 구원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즈카르야가 예언한 대로 그렇게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요한을 돌보아 주셨고, 요한은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습니다. 그렇기에 부르심 받은 사람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알았고,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것입니다.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루카1,80)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그곳에는 세상적인 것들의 유혹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라고 불리 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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