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이 생기는 일차적 원인은 하느님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드러내셨기에 하느님을 향하려 하며,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묵상하거나, 죄와 고통과 죽음 등 인간의 한계상황을 자각함으로써 무한히 완전하신 하느님께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을 통해서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풍요로운 신비로 당신께 나아오는 다양한 길을 열어 놓으십니다.
사도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신자들의 영적생활을 돕기 위하여 모든 신심의 실천에 대한 결정을 교계적 권위에 유보시켜 왔습니다. 교회가 어떤 신심을 참된 신심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계시된 진리와의 일치입니다. 교회의 교의와 조화를 이루고 신앙의 내용을 올바로 표현하는 신심은 건전한 신심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심은 하느님을 섬기려는 내적인 자세이므로 그것은 감정이 아니라 그 실제적 열매 즉 기도 · 봉사 · 희생 등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나의 신심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공손하게 말하고 겸손하게 말하는 것으로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둘째,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줌으로써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셋째, 공동체의 활동에 기쁘게 참여함으로써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넷째, 가족과 함께 기쁘게 기도하며 참된 사랑의 친교를 나눔으로써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나와 생각이 같지 않지만 순명함을 통해서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여섯째, 형제자매의 단점을 이야기하기보다는 형제자매의 장점을 칭찬하고, 겸손하게 형제자매들을 존중함으로써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내 신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