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십계명

십계명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이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십계명의 법규들은 왕이 백성을 통치하는 그런 법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법이고, 양심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자연스러운 법들입니다. 그래서 십계명은 자연법을 그 원리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양심에 어긋난 것은 모두 죄입니다. 하느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온 세상의 창조자이신 하느님을 섬기지 않으면 그것도 신앙인이 할 행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하느님과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를 규정하고, 올바른 삶을 살도록 가르칩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계명을 지키기로 다짐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지켜야 하는 것을 지키고, 그 계명을 지킴을 통해 하느님 자녀로서의 품위를 드러내기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계명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계명은 나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자녀로서 품위를 누리게 하고, 나를 의롭게 만들어 주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앙인들은 계명을 지키고 있기에 늘 겸손의 삶을 유지합니다. 어느 누가 있어 계명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계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에 더욱 겸손하게 살아가면서 주님의 자비하심에 의탁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계명을 지키는 이에게 아낌없이 복을 내리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탈출20,6)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5,19)

그러므로 계명을 지키는 삶은 구원에 이르는 삶이고, 그 계명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이도 구원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계명은 생명을 줍니다. 계명은 사랑을 살아가게 합니다. 계명은 예수님을 닮게 합니다. 아이가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 어머니의 눈앞인 것처럼 인간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곳은 하느님의 눈앞입니다. 그러므로 계명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계명을 지키는 삶은 분명하게 내 삶을 변화시킵니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나해 21-30주일, 연중시기(나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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