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톨릭 교회와 개신교의 십계명의 차이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의 십계명의 차이

내용은 같지만 10가지의 계명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다교와 개신교의 대부분은 탈출기 20,2-6절을 둘로 나누어 제 1계명과 제 2계명으로 하였는데, 우상숭배 금지를 특별한 규정으로 든 것은 이교도에게 둘러 싸여 있는 당시의 환경에 잘 부합합니다. 그리고 이하 번호를 하나씩 뒤로 밀어 17절은 제 10계명으로 했습니다. 이런 분류는 유다인 철학자 필론 및 성 아우구스티노 이전의 많은 교부들이 지지한 것이며, 성경 원문과는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성 아우구스티노 시대 이후 가톨릭교회와 오늘의 루터교파는 2-6절을 제 1계명으로 하고 또 17절을 둘로 나누어 제 9계명과 제 10계명으로 구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현대의 우상을 재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우상숭배의 위험은 없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1계명을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고 분류하고 그 안에 온갖 우상, 특히 재물의 우상을 경계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느님과 현대의 우상인 재물은 결코 함께 섬겨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리스도교 시대의 환경에 어울리는 것입니다.

또한 가톨릭 교회는 아내와 재물을 구분합니다. 당시 남성 중심사회에서 아내는 자신의 재산에 속했지만 아내는 재산 목록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느님의 귀한 자녀이고 남자와 평등하게 창조된 존재이며,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가톨릭 교회가 탈출기 2017절의 말씀을 두 가지 계명으로 구분하여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로 구분한 것은 참으로 잘 한 것이며, 예수님께서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해 주신 것을 드러내는 것이며, 인권과 평등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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