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멸망을 가슴 아프게 예고하시는 예수님
1. 말씀읽기:루카19,41-44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며 우시다
2. 말씀연구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을 하셨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사람들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 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을 외치며 예수님을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예루살렘 가까이에 이르러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예수님께서는 한탄하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우셨을까요? 뻔히 보이는 상황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마음. 아무리 말을 해도 말을 듣지 않는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 그 부모의 마음은 눈물로 가득 찰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당신에게 그 일들을 저지들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면서 말씀을 하십니다.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예루살렘 입성 때 어떻게 들어가셨고, 어떻게 군중들이 맞이했는지는 성지주일의 예식을 떠 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환영을 받으시면서 가시다가 예루살렘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르러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멸망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실제로 로마는 기원 70년 4월 해방절 부터 예루살렘을 포위하다가 마침내 8월 29일에 예루살렘 시내를 완전히 점령하고 성전을 불태웠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예레미야서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 눈에서는 밤낮으로 눈물이 흘러 울음을 그칠 수가 없구나. 처녀 같은 내 딸, 이 백성이 심하게 얻어맞아 치명상을 입었다”(예레미야 14,17)
그런데 예수님의 눈물은 당신의 무능력의 고백인지도 모릅니다. 마음 닫은 이들을 향한 무능력의 고백.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쫓아내시고 병자를 고쳐 주셨으며, 죽은 사람을 살리시고 세리와 죄인들을 회개시키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제 십자가에 못 박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자유로운 결단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기에 인간의 자유를 빼앗기보다는 예수님 안에서 무력하게 울기를 바라신 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의 눈물은 당신이 이 완고한 도시 예루살렘에 하신 마지막 회개에로의 호소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곳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란 그저 하느님께서 보내신 종말론적인 평화의 임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일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정을 하였지만 예루살렘 주민들은 마음을 닫고 오히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느님이 제공하신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것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43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로마는 예루살렘을 완전히 파멸시켜 버렸습니다.
유행가의 가사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
좀 일찍 후회하고, 좀 일찍 마음을 열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일이 저질러 진 상태에서 후회하는 듯 하다.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는 것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듯 하다.
지금이 바로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44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하느님의 은혜로운 방문의 결정적인 때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잘못으로 말미암아 이 때를 부여해 주심으로써 드러난 하느님의 넘치는 사랑을 깨닫거나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구원의 때는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세례자 요한을 낳고 입이 풀려서 예언한 말씀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우리를 찾아와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루카1,67-79) 그래서 성무일도를 바칠 때 아침기도 때 우리는 즈가리야의 노래를 꼭 바치게 됩니다.
예수님의 갈릴래아 활동의 절정기에,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충만한 은총으로 자기들을 찾아 주셨음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은 평화의 임금이 그 곳에 들어 가셨을 때에 하느님의 은혜로운 방문을 깨달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랑을 주려 하셔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1.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십니다. 내가 예루살렘(오늘의 신앙인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내가 화해하고 용서를 청해도 받아주지 않은 사람이 있었습니까? 혹시 다른 사람이 나에게 화를 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루살렘의 멸망이 곧 저의 무너짐 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자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