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말씀이 저를 두고 하신말씀 같았습니다
맞아요 주님!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헬레나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주일이나 대축일 그리고 성당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이 성당에 가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당신의 자녀라면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해야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또 실천을 하였습니다
적어도 십 여년 동안은….

요즈음….
주일학교 십여년을 개근했던 아들녀석은 군대갔다 온 후로
청년회활동도 하지 않고 겨우 주일만 지키는 발바닥신자입니다
남편은 어떻구요
연령회일을 십여년동안 열심히 하고 레지오며 선교분과 일이며
본당에서 행사 때나 온갖 궂은 일을 도 맡아 했었는데
요즈음은 주일도 겨우 지킵니다
그것도 집안 행사나 사정이 있을 때에는 주일도 빼먹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주일을 궐하게 될 때 저의 잔소리는 끝이 없습니다
협박에 공갈까지 어느 때는 이혼을 해야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남편의 가슴에 비수를 꽂기도 합니다
남편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해도 쳐다보지도 않으니
화가 난 남편이 그럽니다
시누이들에게 말 한마디도 못하는 바보가 남편한테는
무섭게 한다며 저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오늘도….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남편이 그럽니다
성모님의 마음처럼 남편을 사랑해보라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성당에 열심히 다니고 복음묵상을
열심히 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며 남들한테는
친절하면서 남편한테만 쌀쌀맞다고 ….
그런 아내를 사랑하며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에 지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보다 미운 마음이 큰지 모르겠습니다
서로가 잘못한다고 언성을 높이고 나니 마음은 상해
남편한테 하지 말아야 될 말까지 했습니다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꼴도 보기 싫다고 목소리도 듣기 싫다고…

오늘따라 남편도 참지 않고 그럽니다
몇 년동안 복음묵상을 열심히 하더니 남편 미워하라는 것만
배운 것같다고 ….
성당에 가는 것 강요하지 말라고…
어깃장을 놓앗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물론 남편이 진심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미운지 …


아니!
제가 더 밉습니다
남편을 미워한 자신이 얼마나 미운지 거울을 보니 못생기고 험상궂은
여자하나가 거울 속에 있었습니다
거울 속의  여자의 모습이 얼마나 밉고 추한지….
참 부끄러웠습니다

주님!
저 참 바보지요?
잘못 살았지요?
신앙생활도….
복음묵상도….
모두 다…..

제가 잘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 맥이 빠집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지었으니 조금만 시련이 와도 무너져 내립니다
마음은 상하고 상처만 받고….
참 마음이 아픕니다
속이 상합니다
삶의 의욕마져 ….

주님!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얼마나 우매한
사람인지를 깨닫습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지어놓고 비가 올 때 무너져 내리는 것을
생각지도 않았던 미련한 헬레나에게 용기를 주시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요
비가와서 지은 집이 떠내려간다고 슬퍼만 하는 미련한 사람이 아닌
시련이 와도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설수 있는 현명한 신앙인
헬레나가 되게 해주십시요
자신의 잘못을 가족들에게 전가하지 않으며
슬기로운 아내와 자식들에게 성모님처럼 자애롭고 사랑이 많은
엄마가 되게 해주십시요

주님!
복음을 묵상하며서 드리는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요
아멘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묵상하며


♬ 내 생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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