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 저기  여자들만 머리에 보자기를 썼는데 왜 그런지 궁굼하다
남자들은 머리에 보자기를 안썼네
아랍여자들이 보자기를 뒤집어 쓴 것과 같니?
그리고 주교가 되려면 “줄”이 있어야 하지?
빽이 있어야 할 것같아
나이가 많은 신부들도 주교 앞에서 깍뜻이 인사를 하더라
주교가 지팡이를 들고 있는데 왜 그러냐?
아직 지팡이 들 나이가 되지 않은 것같은데…
그리고 천주교는 예식이 복잡해서 어렵다 예배시간은 왜 그렇게 오래 걸리냐?

응 하얀보자기가 아니라 “미사보”라고 하는데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주교가 되려면 글쎄 잘 모르는데 아마 “빽”도 있어야겠지
그리고 자세한 것은 나도 잘 모르겠다

주님!
오늘 교구부제서품 미사참례를 하였는데 저의 뒷자리있는
남자분들이 미사 중에 나눈 대화입니다
아마 부제 품을 받는 가족 중에 신자가 아닌 분이 신자인 친구에게
천주교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 같았는데 신자인형제분의 답변이
얼마나 답답한지 기본적인 교리 상식등은 물론 주교님이 되려면
“빽”이 있어야 한다는 등 참으로 듣기가 민망하였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미사시간 내내 상식없이 하는 대화를 들으니 자꾸만 분심이 들어
답답했습니다
순간 천주교를 입문하려면 “교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미사 후에 신부님께서 “기본 교리상식”을 알려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부제서품 미사 참석을 할 정도의 신자라면 적어도 본당에서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인데도 기본적인 교리상식조차도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말씀이 꼭 저에게 하신말씀 같아 뜨끔하였습니다
아무리 당신께서 말씀을 하셔도 제 멋대로 생각하고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러면서도 아는 체는 얼마나 잘 하는지 더욱 가관인 것은….
자신의 잘못을 모르면서 남에게 모든 잘못을 전가합니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답하다고 합니다
마치 자신은 모두 아는 것처럼….

 

주님!


사실 어느 때는 저의 글에 제가 상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판단할 때도 그때 그때 저의 기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의 영안이 그렇게 흐리니 제가 한말 조차도 저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도 알아듣지 못한다고 답답하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합니다
참 가관입니다

사람들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떻구요?
저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모두 착하고 신앙심 깊고 모범적이라고….
저와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은 예쁘게 보이지 않으니…
참 어렵습니다
신앙생활 뿐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지혜보다는 지식만을 생각하고 감정만을 앞세우니 오판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저에게도 지혜가 생겨 사람들을 판단함에 있어 감정보다는 선입견보다는
냉철한 판단을 할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목 또한 당신께서 저에게 지혜를 주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
저에게 당신을 닮아 사랑이 많은 신앙인이 되게 해주시며
사람들을 판단함에 있어 감정과 어설픈 선입견으로 오판하지
않게 해주십시요
저의 글에서도 제가 상처를 받듯이
제가 한말에 상처 받아 아픔을 주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
헬레나가 되게 해주십시요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요
아멘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묵상하며


♬ Christe Redemptor[그리스도 우리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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