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요셉은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알고 조용히 헤어지려 하였다.
그러자 꿈에 천사가 나타나 그를 위로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한다.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고난의 길을 거친다.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준비 과정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스라엘 집안의 임금이신 주님,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법을 주셨으니,
주님 팔을 펼치시어 저희를 구원하러 오소서.
◎ 알렐루야.
복음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자의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게 하셨으니,
이 제사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어,
성자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성체송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니,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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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차려주시는 진수성찬에 배고픔을 모르면 어쩌나 싶기도…. 나중엔 어쩌죠? 진수성찬이 아닐텐데요….
오소서, 성령이여~!!!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여라.’
잠에서 깬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 들였다.
말씀을 묵상하자니 어느새 마음이 따뜻하고 평온해져 옵니다.
가끔씩 수녀님께서 레지오 훈화 들어오시어 ‘자매님의 가정은 문제 없으시죠?
라고 물으실 때마다 가슴이 뜨끔하여 웃음으로 대답을 하지요.
‘문제가 없긴요. 많아도 한참 많답니다. ‘라며…속으로만 되뇌입니다.
그리고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무엇 때문에 문제가 많은지…
그 중에도 가장 부각되는 것들은 아무래도 자녀들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자녀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과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마음 등등..
세속적인 욕심이 가득한 때문이지 하면서도 잘 비워지지가 않습니다.
그 탐욕스런 마음을 비우면 모든 것이 편안하고 기쁨으로 가득할텐데….
약혼자 마리아께서 잉태하였다는 사실에 요셉은 참으로 당황스러우셨을텐데…
천사의 말을 듣고 슬기롭게 잘 받아들이시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 모든 것이 ‘임마누엘’ 즉 하느님께서 함께 하셔서 가능하셨겠지만,
역시 착하고 의로우신 요셉성인이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이십니다.
이 시간… 성가정의 표본이신 요셉과 마리아님의 모습을 기억하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구나 하시도록 조금 더 평온하고 훈훈한 가정으로
가꾸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
요셉 성인의 너그러움과 의로움을 배워 닮고 성모님의 순종과 겸손을
닮아 저희 가정을 좀더 평화롭고 아름답게 가꾸게 도와 주시고.
‘오늘도 좋으신 주님께서 루실라와 함께 계시다.’
라고 굳게 믿으며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