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 학자 기념일(1/24)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는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에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에 박사가 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고, 선교사를 자원하였다. 훗날 스위스 제네바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되어 종교 개혁 시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였다. 그는 뛰어난 고해 신부이자 해박한 신학자였다. 1622년 12월 28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는 1665년에 시성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말씀의 초대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들은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명성을 듣고 몰려온 것이다. 그들 가운데는 악령에 사로잡힌 이들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모두에게 치유의 기적을 베푸신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드러내신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성자의 크신 사랑의 표시인 이 제사를 받으시고, 성 프란치스코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하신 성령의 불이 저희 안에서도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노라.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프란치스코를 기억하며 이 성사에 참여한 저희가, 세상 안에 살면서 그의 사랑과 온후함을 본받아, 그가 하늘에서 누리는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호숫가의 군중은 예수님의 명성을 듣고 모여든 이들입니다. 병자들도 있었고, 악령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망설임 없이 예수님 앞에 섭니다. 주저도 의심도 없습니다. 오직 그분의 치유에 대한 열망뿐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이든 육적이든 아픔을 느끼는 이들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기적을 원합니다. 악한 기운을 없애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 모두가 영적 목마름입니다. 누가 이 목마름을 해소해 줄 수 있을는지요? 아무도 해소해 줄 수 없습니다. 조용히 성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영적 목마름을 해소해 주실 분은 오로지 예수님뿐이십니다. 영성체를 통하여 만나는 그리스도뿐이십니다. 감실 앞에 조용히 앉아 본 사람은 압니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압니다. 마음속에 전해지는 목소리를 듣고 또 듣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성체를 통하여 주님을 체험한 이들은 이 말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감실 앞에서 영혼의 떨림을 체험해야 합니다. 영혼이 맑아지는 조용한 체험입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는 그러한 은총을 주실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온 모든 이에게 기적을 선물하셨습니다. 그들은 풍요를 안고 돌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실 분이십니다. 우리 안에 그분의 힘과 능력이 전해지면 그분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Nirvana - Elbosco (엘보스코 수도원 어린이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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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1. user#0 님의 말: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1. 말씀읽기 : 마르코 3,7-12

    2. 말씀연구

    백성의 지도자들, 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 왔습니다.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가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쓸모없는 바리사이파 사람들과의 논쟁을 피하려고 호숫가로 물러가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로 몰려왔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았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말씀 한마디로 고치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자비를 청하는 이들에게 기적을 베푸신 것을 보았습니다. 비록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스르고 있었지만 백성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것들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께로 몰려드는 것이었습니다.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 왔습니다. 갈릴래아를 기점으로 하여 유다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아는 남쪽에, 요르단 강 건너편은 동쪽에, 띠로와 시돈은 북쪽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옛 유다 왕국 지대만을 가리킵니다. 예루살렘이 기록된 것은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중요성 때문입니다. 에돔은 예루살렘에서 헤브론의 북방에 있는 벳쥬으르라는 팔레스틴 지대를 가리킵니다. 에돔 사람들은 요한 이루까노의 시대에 강제로 유다교에 개종된 사람들입니다. 요르단강 건너편은 베레아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북서쪽 곧 띠로와 시돈 근방에서도 왔습니다. 거기서는 고지 갈릴래아와 가파르나움과 통상관계에 있기 때문에 호숫가에서 일어난 소문을 즉시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기 모인 사람들은 민족으로서는 유다인 그리고 유다교에 개종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좌우지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 왔습니다. 그들이 몰려 온 이유는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입니다. 우리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한 일을 전해 듣고서 우리에게로 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우리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너도 나도 밀어 당기니 서있기 조차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그들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밀어닥치는 군중을 피하시려고 거룻배 한척을 준비하라고 이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피하려고 하시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만지는 것을 싫어 하셔서 그러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너도 나도 예수님을 만지려고 하니 그러다가 서로 싸움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고,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밀어서 사고 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 피하려고 하다고 밟혀서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 또한 알고 계신 것입니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거룻배 한척을 준비하여 군중들과 조금 떨어지시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밀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떠나시지 않고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시몬의 배에 올라 가르치신 것처럼 그렇게 당신 백성을 가르치셨습니다.

     백화점에서 세일을 한다고 하면 너도 나도 밀려듭니다. 그 상품을 잡기 위해서 전쟁을 치룹니다. 내 욕심을 차리다보면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그렇게 살아갑니다. 나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가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조금 손해 보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볼 눈이 없는 사람은 보지 못합니다. 나에게는 전혀 가치가 없어 보이는 것이 그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하느님이 눈에 보일 리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나 인간의 눈에 비쳐지는 모습은 그저 나자렛의 청년이고, 설교가이고, 치유가이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시며 사랑을 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볼 눈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성경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을 알아 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하고 소리 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러운 영들이 소리 지르는 것은 예수님을 물리치기 위함입니다. 사람 안에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나를 왜 괴롭히냐는 것이고, 나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는 것이고, 나에게서 떠나가 달라는 것입니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더러운 영들(악령)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누구신지가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십니다. 왜냐하면 치유 한번 보여주어도 사람들이 밀려오는데, 당신께서 메시아이심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밝혀지면 더더욱 밀려 올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에게 믿음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욕심이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전도 여행에 많은 지장이 생겨날 것입니다.

    또한 아직 예수님의 때가 되지 않았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고백했지만 수난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펄쩍 뛴 것처럼, 예수님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 할 것입니다.

    온전한 믿음은 한 순간에 생겨나지 않습니다. 생겨난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고, 시련이 필요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등이 버려지고 난 후에, 그렇게 내 안이 비워질 때 온전한 믿음이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예수님께로 왔고,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려고 하였습니다. 동기가 어찌되었든 간에 그들은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도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는데 어떤 동기로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는지, 그분을 찬미하기 위해서인지, 나를 위해서인지…


    2. 더러운 영(악령) 들린 사람의 입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삶을 통해서 나는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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