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주님!
오늘…..
몇달동안 참석하지 못했던 교우들과의 모임인 사랑회모임을 갔다왔습니다
사실은…..
오늘도 참석을 하지 못할 것같아 출근을 했는데 저 때문에 모임장소를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며 바쁘더라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에 대답을 하고 모임을 가려니
옷도 화장품도 아무것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참 난감했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해보니 …..
그동안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꾸미고 치장을 하는데
온 신경을 썼던 자신이 얼마나 가식적인 사람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물론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저 처럼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려 치장을 하고 변장도 하고 온갖 악세사리로
화장을 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치장을 하고 변장을 하고 꾸미자니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편하지만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제가 생각해도 저 라는 사람은 그동안의 삶이
얼마나 고달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씁슬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겉으로는 화장도 치장도 대충한다고 했지만 자신의 약점이나
본 모습이 들킬까 노심초사했다는 사실이 우울했습니다
신앙생활도 사회생활도 가정에서도 ……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남들처럼 편하게 수수하게 살았으면 마음도 편하고 좋았을텐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할수없이 맨 얼굴에 운동화를 신고 점퍼를 입고 모임에 가면서
어색했는데 저를 본 교우들이 오랫만에 만나니 더 젊어진 것같다고 덕담을 하였습니다
그 순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처럼만도 못한 저의 차림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자녀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치장을 하지 않아도 좋은 옷을 입지 않았어도….
예쁘게 보인다는 사실을 저의 겉치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헬레나라는 사람을
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그동안의 저의 인간관계와 신앙심을 보는 것이기에 겉 모습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을 닮아 보는 눈이 예쁘다는 사실을….
진정한 당신의 자녀라면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됨됨이와 신앙심을 보는 것이라고…
.
참 감사했습니다
저의 변덕에도 언제나 당신께서는 저를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려
애쓰신다는 사실을 깨닫게되어…..
오늘하루 당신을 닮은 사람들과의 모임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으며
사랑이신 당신께서는 어떠한 경우로라도 당신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게 해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친목을 위한 모임이었지만 오늘모임을 통해서
당신의 사랑을 깨닫게 되어 기쁩니다
역시!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을 닮아 사랑이 많다는 사실을….
주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꾸미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당신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도다.
아멘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묵상하며
♬ 날마다 숨쉬는 순간 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