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
말로만 섬기지 말고 행동으로 섬기라는 말씀이다.
그러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복음).
복음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무엇이 ‘아버지의 뜻’이겠습니까?
인생에 대한 그분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생각할수록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작업을 영성 생활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한 사람의 일생에는 ‘
아버지의 뜻’이 분명히 숨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생명을 주시면서 동시에
‘삶의 설계도’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설계도를 찾아내야 합니다.
이 작업을 영성 생활이라 합니다.
많은 영성 학자들은 ‘아버지의 뜻’을
‘기쁨의 생활’에서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설계도는 먼저 인간이 감사와
즐거움으로 살게 되어 있다는 견해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된 인류이기에 감사와 기쁨은
‘삶의 의무’라고까지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신앙의 길을 걷는 우리가 불안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은 분명 ‘아버지의 뜻’이 아닐 것입니다.
주님은 ‘주인님’의 줄인 말입니다.
무엇의 주인이겠습니까?
내 인생과 미래의 주인이며 내 소유와
운명의 주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고백의 차원입니다.
말뿐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이며 살아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야 삶의 기쁨에 닿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