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연중 제14주간 월요일(7/7)


    말씀의 초대
    회당장 야이로는 신심 깊은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오셨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고 청한다. 의심이 있으면 애절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복음).
    복음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6 예수님께서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야이로는 유다교의 회당장입니다. 예배를 주관하고 행정 업무를 책임진 사람입니다. 그러한 그가 체면을 버리고 예수님 앞에 엎드립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였기에 애절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아마 그는 울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없이 그를 일으키십니다. 그의 겸손과 열정을 보시고 방문을 결심하신 겁니다. 그때의 장면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하혈하는 병에 걸린 여자도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녀 역시 부끄러운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을 테지.’ 이론이 필요 없는 순간입니다. 믿음만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분의 따뜻함입니다. 그녀는 평생 감사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죽은 소녀를 지키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출현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회당장을 만류했을 것입니다. 이미 끝났는데 무엇 때문에 예수님께 가느냐며 붙잡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끝났다고 믿지 않은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끝났다고 체념하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누구도 모르는 너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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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1. user#0 님의 말: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예전에 영세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신부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처럼 믿었지요
    신부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도 섣불리 듣지 않고
    설사 신부님께서 농담을 하셔도 무조건 믿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인가  딸아이가 감기가 걸려  업고 성당에
    갔었는데 미사시간 내내 아파서 울어 진땀이 났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신부님께서 딸아이에게 사탕을 주실 때
     딸아이에게 신부님의 수단을 만지게 하였습니다
    신부님의 수단이라도 만지면 딸아이의 감기가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딸아이와 제가 신부님의 수단을 만지니 신부님께서
    웃으셨습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요즈음...

     신부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처럼 믿었던 
    천진하고 순수한 저의 마음은 어디에 갔는지...

    복음을 묵상하면서

     천진하고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제 멋대로 제 생각대로 판단하지 않으며
    겸손하고 믿음있는 신앙인 헬레나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말씀처럼 굳게 믿으며
    수단이라도 잡으면 병이 날 것이라고 믿었던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저의 믿음을 보신 당신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말씀하신다면
    기쁘고 행복할텐데...
    신앙생활을 한지 20여년이 지났는데 초신자였을때보다
    믿음이 없어진 것같아  우울합니다
     어느때는 세례를 다시 받는다면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지만 ...
    흰개꼬리 삼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듯이 세속의 욕심과
    교만과 이기심을  보물처럼 움켜지고 있는 저의 생각이

    아니!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세례를 다시 받는다해도
    세속적인 저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초신자였을때 신부님의 수단을 만지면 병이나을 것이라고
     순수하게 생각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아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묵상하며

    ♬ 누구도 모르는 너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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