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7/11)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7/11)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공부하다가 도시 생활의 방종에 회의를 느낀 그는 은수 생활을 시작한다. 그의 성덕이 알려지자 많은 이가 모여들어 그의 제자가 되었다. 베네딕토는 그들과 함께 살면서 수도 생활의 규칙을 만들기 시작했다. 올바른 금욕 생활, 기도와 공부, 그리고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생활에 관한 지침이었다. 이것이 널리 전파되어 그는 ‘서방 수도 생활의 사부’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547년에 세상을 떠난 그를 바오로 6세 교황은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하였다.
    말씀의 초대
    주님의 제자들은 박해를 받았다. 초대 교회 역시 박해를 받았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이면 어디서나 박해가 따랐다. 그러나 주님의 힘이 그들을 지켜 주었다.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 주었다. 주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순교할 수 있었다(복음).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6-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걱정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텔레비전과 신문은 연일 살기 힘든 세상을 전해 줍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실 마음 졸이고 안달한다고 내일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미래가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저만치 내리는 비를 미리 뛰어가서 맞을 이유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의식주에 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먹고 입고 잠자는 걱정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그 걱정의 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삶의 폭이 넓어진 만큼 걱정도 다양해졌습니다. 그러기에 능력 밖의 걱정거리가 생겨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근심거리를 만나기도 합니다.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께 철저하게 맡기며 살라는 뜻입니다. 미리 대비한다고 두려움이 없어지는 세상도 아닙니다. 주님의 보호를 느껴야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걱정도 습관입니다. 습관이 굳어지면 작은 걱정이 어느새 큰 걱정으로 바뀝니다. 순교자들은 모든 것을 포기했기에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더 잃을 것이 없는 처지로 몰렸기에 자유로웠습니다. 지금은 박해 시대가 아닙니다. 하지만 순교의 삶을 살 수는 있습니다. 맡기는 생활의 훈련입니다. 작은 걱정부터 맡기는 실습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Nada te turbe / 두려워 말라/ 떼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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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7/11)

  1. user#0 님의 말: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

    오늘은...

    며칠 전부터 남편이 머리가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도 이상이 없다는데
    자꾸만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하루종일 마음이 산란하였습니다
    남편한테는  성당에 열심히 다니지 않아서 그렇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또 다시 재발이 된 것 같은 불길한 생각에...
    두려운 마음이 들고 겁이 났습니다

    머릿 속에는 온갖 못된 상상들로 가득차고...
    복음묵상도 되지 않고 자꾸만 분심이 들어 성가를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며 성호를 긋고 당신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말씀을 성찰하며

    하루빨리 남편이 건강해지기를 기도하며
     저희가정이  당신의 축복 속에 기쁘고 행복한
    성가정이 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해봅니다
    사랑이신 당신께서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믿으며
    불안하고 산란한 저의 마음도 당신께서 달래주시리라 믿습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시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새기에 하여 주시리라

    아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묵상하며

       
       

    ♬ Nada te turbe / 두려워 말라/ 떼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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