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9/21)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정착하기까지는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 예수회의 세스페데스 신부는 경상남도 진해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선교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병자호란 때 중국 선양에서 볼모로 있던 소현 세자 역시 천주교를 접하고 호감을 가졌지만, 그의 죽음으로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였다. 18세기 말 ‘이벽’을 중심으로 학자들 몇몇이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접하게 된다. 그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비로소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 때까지 1만여 명이 순교하였다. 그분들 가운데 103위가 1984년 성인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9월 26일에 지내던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을 9월 20일로 옮겨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말씀의 초대
    십자가는 고통이다. 살면서 만나는 갖가지 시련이며 억울함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라고 하신다. 억울함을 받아들이고 시련을 인정하라는 말씀이다. 이 세상 삶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일깨워 준다(복음).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순교란 신앙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행위입니다. 굳건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살아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죽음 다음에는 분명 내세가 있다는 믿음입니다. 순교자들은 그러한 믿음을 지녔기에 기꺼이 순교할 수 있었습니다. 고문과 협박에도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힘을 줍니다. 확실한 믿음일수록 주님의 은총도 확실하게 함께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순교자가 처음부터 그러한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배교했다가 다시 순교한 분들도 많습니다. 믿음과 용기는 기도와 희생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순교자들은 죽음의 자리에서도 기도했고, 동료들을 위하여 빌었습니다. 그들의 청원을 어찌 주님께서 외면할 수 있으셨겠습니까? 목숨을 바치는 것만이 순교는 아닙니다. 오늘날의 순교는 본능의 유혹 앞에서 참는 것을 뜻합니다. 가족을 위하여 희생으로 견디어 내는 것을 뜻합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참아 낸다면 아무리 작은 노력이라도 훌륭한 순교가 됩니다. 기록을 남기지 않은 순교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분들은 그러한 일에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순교자들의 삶도 깊이 묵상해야겠습니다. 우리 역시 그분들처럼 초연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103위 순교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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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에 1개의 응답

  1. user#0 님의 말: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

    오늘은 순교자대축일을 지내는 날입니다
    복음을 묵상하려니
    주 예수 따르기로 나 약속했으니...
    성가가 생각이 나서 흥얼거리며 복음을 묵상합니다

    오늘복음말씀  중에...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한다”

    말씀이 가슴이 뭉쿨했습니다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길이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는 말씀이 참 어렵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는 말씀이 비수를 꼿는 것같이
    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따라야겠지요?

    당신을 사랑한다면....
    입으로만 앵무새처럼 지껄이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
    복음을 묵상하면서 깨닫습니다
    아니! 복음을 묵상할 때만 깨닫습니다

    참 신앙생활을 편하게 하지요?주님!
    제 멋대로 제 식대로 편리한대로 그렇게 합니다
    복음묵상은 묵상으로...
    실생활은 제 멋대로 제 마음대로...
    하지만 주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양심이 쬐끔 찔리기도 합니다
    저도 그래도 명색이 당신의 자녀라고 “인호”가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것이 흠이지만...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순교자대축일을 지내는 오늘부터라도...
    마음만이 아닌 행동으로 당신의 자녀임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언제나 공수표만 날리는 허풍쟁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의 자녀라는 표시 “인호”가 박힌 사람답게...
    입으로만 떠들어대는 허풍쟁이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인 헬레나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순교자대축일을 지내는 오늘부터라도...
    복음을 묵상하는 이 순간부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

    아멘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묵상하며


  2. user#0 님의 말: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
    순교자대축일인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말씀이 오늘따라 무겁게 느껴집니다
    제가 짊어지고 있는 십자가가 크기 때문이지요
    아니!
    저는 저의 십자가만 보일 분입니다
    저는 저의 십자가만 무겁기 때문입니다
    저의 십자가는 너무 무거워 들지도 못합니다
    제가 짊어지고 있는 십자가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저의 십자가...
    제가 지고 있는 십자가를 언제쯤이면 내려 놓을 수 있는지...
    너무 무거워 들지도 못하고 내려 놓지도 못합니다
    저의 십자가의 무게는 달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의 무게도 제가 지고있는 십자가만큼
    무거웠습니까?
    저는 무거워 죽을 지경입니다 
    당신께서도 지고가신 십자가를 저도 짊어지고 가야한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너무 무거워 내려놓지도 못하고 짊어지고 가지도 못하고 힘들어
    너무 힘들어 눈물난 나옵니다
    그런데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십자성호를 그으며 당신께 도움을 청하지요
    하루종일 무의식적으로 긋게 되는 십자성호
    저의 생활에 일부분이 된 십자성호를 그으며 당신을 그립니다
    당신께 간절히 간절히 청하고 싶습니다
    저의 죄를 보지 마시고 제가 짊어지고 있는 십자가의 무게를
    조금만이라도 덜어달라고 당신께 감히 청해봅니다
    당신께서도 짊어지신 십자가를 꾀부리며 지기 싫어하는 헬레나를
    용서해주시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덜어 달라고 청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제가 짊어지고 있는 십자의 무게를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덜어주십시오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아멘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묵상하며

    ♬ Jesus, Keep Me Near the Cross

  3. user#0 님의 말: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말씀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의 삶도 무겁고 지칠 때가 많은데…
    당신께 의지하고 싶은 마음 뿐인데….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말씀에 삶이 녹록치가 않음을 느낍니다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인데….
    이기적인 저의 생각으로 신앙생활도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때는 모두 다 잊고 세속에 사는 방식으로 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후회하고 회개를 하지만….
    세속적이고 가식적인 저의 본 모습을 감춘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당신의 말씀으로 당신을 믿는 것만으로 도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
    힘들지만 어렵지만 참고 견디며 당신께서 저에게 축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힘들지만….
    쉽지 않지만….
    당신의 사랑을 믿으며…
    굳게^*^
    아멘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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