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는가?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9/30)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경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공부하여 정부 관리가 되었으나 수도 생활에 관심이 더 많았다. 한때 사막에서 은수 생활을 했던 그는 사제가 되어 다마소 교황의 비서로 일하였다. 또한, 예로니모 사제는 교황청의 지시로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다. 신약 성경은 그리스 말 원문을, 구약 성경은 히브리 말 원문을 직접 번역하였던 것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하여 많은 저술을 남긴 그는 암브로시오, 그레고리오, 아우구스티노와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욥은 고통 속에서 제 생일을 저주하고 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외치고 있다. 그만큼 고통이 심했던 것이다. 그에게는 죽음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으로 비치고 있다(제1독서).
    제1독서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는가?> ☞ 욥기의 말씀입니다. 3,1-3.11-17.20-23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어찌하여 내가 태중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올 때 숨지지 않았던가? 어째서 무릎은 나를 받아 냈던가? 젖은 왜 있어서 내가 빨았던가? 나 지금 누워 쉬고 있을 터인데. 잠들어 안식을 누리고 있을 터인데. 임금들과 나라의 고관들, 폐허를 제집으로 지은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또 금을 소유한 제후들, 제집을 은으로 가득 채운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파묻힌 유산아처럼, 빛을 보지 못한 아기들처럼 나 지금 있지 않을 터인데. 그곳은 악인들이 소란을 멈추는 곳. 힘 다한 이들이 안식을 누리는 곳.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건만, 숨겨진 보물보다 더 찾아 헤매건만 오지 않는구나. 그들이 무덤을 얻으면 환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련만.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생명의 성체여(나의 주님, 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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