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주님 공현 후 금요일(1/9)


    말씀의 초대
    예수님을 만난 나병 환자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시길 청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읽으신다. 그러기에 기적의 은총을 베푸시어 치유하셨다.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복음).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병 곧 한센병은 지금도 무서운 병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더욱 끔찍한 병이었습니다. 가족과 이별해야 했고 정상적인 삶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벌벌 떨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순간, 한마디 말씀’으로 치유하십니다. 주님의 능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습니다. 수백 년을 두려워하던 일이건만 조용히 끝이 났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이에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데 무서운 것이 있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됩니다. 무엇이 우리 삶을 황폐하게 하고 있는지요? 무엇이 우리 가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을 낫게 하신 분이신데 못하실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미래가 불안하기에 보험을 들고 저축을 합니다. 주식에 투자하고 부동산을 마련합니다. 그런데도 ‘확실한 평온’은 오지 않습니다. ‘선행 통장’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베풀어야 사라집니다. 물질을 ‘쌓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힘이 감싸고 있어야 ‘어떤 미래,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평온이 함께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불신이란 이름의 ‘나병’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그는 나를 만졌네 / 윤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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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주님 공현 후 금요일(1/9)


      말씀의 초대
      예수님을 만난 나병 환자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주시길 청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읽으신다. 그러기에 기적의 은총을 베푸시어 치유하셨다.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복음).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나병 곧 한센병은 지금도 무서운 병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더욱 끔찍한 병이었습니다. 가족과 이별해야 했고 정상적인 삶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벌벌 떨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순간, 한마디 말씀’으로 치유하십니다. 주님의 능력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습니다. 수백 년을 두려워하던 일이건만 조용히 끝이 났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이에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데 무서운 것이 있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됩니다. 무엇이 우리 삶을 황폐하게 하고 있는지요? 무엇이 우리 가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께서는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을 낫게 하신 분이신데 못하실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 미래가 불안하기에 보험을 들고 저축을 합니다. 주식에 투자하고 부동산을 마련합니다. 그런데도 ‘확실한 평온’은 오지 않습니다. ‘선행 통장’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베풀어야 사라집니다. 물질을 ‘쌓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늘의 힘이 감싸고 있어야 ‘어떤 미래,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평온이 함께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불신이란 이름의 ‘나병’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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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님의 말:


    주님 공현 후 금요일(1/9)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이는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어떤 두려움도 그에겐 힘을 못 쓴다. 주님의 생명력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만이 악의 유혹 앞에서 강해질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증명하며 살아야 한다(제1독서).
      제1독서
      <성령과 물과 피>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5-13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곧 하느님의 아드님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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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는 나를 만졌네 / 윤복희
    
    
    
    

  3. guest 님의 말: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말씀이 가슴이 뭉쿨합니다
    죄송하기도 하지요
    왜냐구요?
    저는 당신께 받은 것이 많은데...
    하혜와 같은 은혜를 입고도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청원의 기도도차 “예”를 갖추기 보다 제 멋대로 제 마음대로
    제가 하고 싶은대로 마치 부모 없는 고아처럼...
    행동을 하고 살았습니다
    제가 당신이 좋을 때는 사랑한다고 수선을 피웠고
    당신께 조금 서운하면 길길이 날뛰고 천방지축 버릇없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당신의 가슴에 비수를 꼿우며..
    그렇게 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신앙생활도 가정생활도 세속에서의 삶도 모두 다...
    마치 제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제 마음대로...
    진심으로 당신께 제대로 된 기도한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당신께 감사의 기도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든 기준을 제 마음대로 변덕스런 저의 마음이 여름 날씨처럼

    어제 오늘만 해두요 주님!

    남편이 아프다고  걱정이 되어 안부 전화하는 교우들과 외인들과 
    친지들에게 온갖 방정맞은 말만 하고 정작 중요한 기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선만 피우며 세상의 걱정과 근심은 혼자 잇는 것처럼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저의 그런 생각과 행동이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라기 보다 저의 미래가 불안하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그런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참 이기적인 사람이지요?

    제가 그랬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이 저의 생각이 이렇게 이기적입니다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성찰해보니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신앙인으로  당신의 자녀로 당당하지 못하고 세속적인 계산만하는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부끄럽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신앙인으로써 당신의 자녀답게 기본적인 기도부터
    진심으로 정성스럽게 당신께 저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을 당신께 봉헌하며
    당신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

    아멘


    ♬ Sissel – Spread your wide wings

  4. guest 님의 말: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1. 말씀읽기: 루카 5,12-16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마태 8,1-4 ; 마르 1,40-45)


    2. 말씀연구

     나병환자!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사람. 그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치유를 청합니다. 나병 환자의 모습을 통해 고통 속에서 주님께서 결코 외면하지 않으심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반드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합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나병환자였다면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마 이렇게 말씀을 드렸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혹시 저 고쳐 주실 수 있으세요? 혹시 가능하시면….” 전적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것과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가는 것은 다릅니다.

    나는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습니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가끔은 성무일도를 바치면서 이런 분심이 듭니다. “하느님 절 구하소서!”라는  시작기도를 바치면서 “과연 구해주실 수 있을까? 구해 주시려면 주시고 안 구해 주시려면 말구요. 마음대로 하세요.^*^”물론 이런 마음을 품으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늘 나병환자의 믿음은 저의 모범이 된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측은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어떤 사람의 청도 예수님께서는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어느 병자의 청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너무도 자비로우셔서, 너무도 사랑이 많으셔서 불쌍한 이들, 고통당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저는 믿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믿음을 고백합시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내시면서 엄히 경고하십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능을 숨기신 채 오직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으로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과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고통 받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켜주는 메시아이셨기에 자신의 영광을 의도적으로 숨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기적들은 백성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주었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정치적 메시아이심으로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제에게 가서 치유된 몸을 보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은 율법을 파괴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율법에 병자들은 사제에게 몸을 보이고 그가 치유되었다는 것을 사제가 공식적으로 선포해야 만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런데 치유 받은 사람은 동네방네 소문을 퍼뜨립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한 것이 나병이라는 것이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살게 만들었는데, 이제 공동체 안으로 들어왔으니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사람들도 궁금해 할 것이고, 그 자신도 말 안하고서는 그 기쁨을 잠재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욕심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향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메시아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예수님을 바로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방에서 예수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생각을 품고서 말입니다. 혹시 내 모습 아닙니까?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기적 자체에만 매달려 예수님께로 몰려 왔습니다.예수님께 믿음을 고백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기적을 보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십니다. 이것은 사람들을 현혹시키지 않는 방법이며,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에만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딴 곳은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 또한 늘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유혹에 빠지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치유를 청하는 나병환자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만일 나병환자였다면 예수님께 치유를 청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 이런 믿음을 드릴 수 있는지 나를 돌아봅시다.


    ② 외딴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 방법에 대해서 돌아봅시다. 나는 아버지 하느님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습니까?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5. guest 님의 말:

     

    달빛이 넘넘 아름다운 밤입니다.

    아주 어렸을적 숨박꼭질을 할 때 온 동네를 밝혀주던

    그런 정겨운 풍경이랍니다.

    구역모임이 있어서 갔다 왔습니다.

    기쁜 소식을 나누면서 삶의 실천사항으로 만들어 작은 다짐을 하고

    내 기쁨을 서로 나누었지요.

    열두명이나 나와서 나눔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단 한사람도 입을 닫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잘했죠? ㅎㅎ

    그러니까 제가 한것 같네~~ 그쵸?

    전 그냥 메니저일뿐이고 총 책임자가 있는데~~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가장 소외받은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길을 가시지요.

    그때 한 나병환자가 아버지 앞에 다가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참으로 멋있는 말을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이런 믿음이 있을까요?

    한평생을 그렇게 살면서 얼마나 간절했을 텐데~~

    저같으면 온몸으로 매달리며 통사정을 했을텐데~~ 그치요?

    그 모습을 그려보니 저 자신이 얼마나 작던지요.

    그정도의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아버지, 제가 1학년 때였답니다.

    입이 퉁퉁 불어서 들어온 제게 친정아버지께서 물으셨지요.

    “왜그래? 싸웠어?” 하고 물으시자 제가

    “아버지 미워.손가락은 열 개인데 어쩌라구.

    아버지가 뭐가 그러냐” 라고 힘껏 소리를 질렀지요.

    “도대체 왜 그런지를 얘기해야 알지”그러자 구슬프게 울면서

    곧 숨이 넘어가더랍니다.

    “공기하고 돌주머니 안넣어서 발꼬락까지 썼단 말이야.”

    ㅎㅎㅎ 입학한지 얼마안되니 덧셈을 하는데 욕심은 있어서

    다 맞긴 해야겠고 주머니가 없자 발꼬락까지 동원해서 풀었습니다.

    ㅎㅎㅎ 셈을 어려워하자 이쁜 돌을 모아서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 주셨거든요.

    집에선 엄마랑 공기를 하고 ~~~~~

    학교갈 땐 셈의 수단으로~~ ㅎㅎ

    그땐 학원이 없었으니까 그정도면 빠른편이었지요.

    그일로 잔뜩 화가 난 저를 기쁘게 해 주시려고 풀빵을 구워 주신다고 했지요.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지만 고사리 손으로 훔치며 금방 웃었대네요.

    9개짜리 풀빵 틀!

    추억의 물건이지요.

    전에 제가 가지고 왔는데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엽다구요.

    밀가루를 풀고 속을 금방 만들지 못하니까

    검정 설탕으로 준비를 하고 부엌에서 부녀가 함께 쪼그리고 앉아서 불을 피웠답니다.

    젓가락으로 옆구리를 찔러 뒤집을때 통통히 들어나는 뒷궁뎅이가 얼마나 먹음직 스럽던지요.

    호호불며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틀이 달구어지다 보니 기름이 엄청 큰소리를 내며

    튀어 올랐습니다.

    바로 제 눈으로~~

    난리가 났죠.

    그 기억은 없는데 뒹굴었다고 합니다.

    아프긴 했을꺼예요.

    손을 떼지 못하고 자지러지게 우는 저의 눈을 보려고 온갖 애를 다 썼다고 합니다.

    그 어린 마음에 눈이 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지요.

    아버지께서”손좀 떼봐” 라고 사정을 했지만

    전 겁이 났습니다.

    아버지께서 건드려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 그러면서

    “병원가야지.보면 아나 뭐.” 라고 통곡을 하면서

    할말은 다하는 모습이 웃기기까지 했답니다.

    그땐 병원을 가려면 한참을 가야하고

    차도 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은 한 대맞고 아버지 힘에 밀려 손을 뗐지요.

    눈이 벌겋게 되고 벌써 부어 있었답니다.

    그때 전 아버지를 정말 믿지 못했습니다.

    아픔을 없애주리라는 마음이 아니라

    더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절 사로잡았으니까요.

    그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제 마음에 없었나요? ㅎㅎ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병환자의 믿음이었다면

    울기보다 모든 것을 친정아버지께 맡기고 손에 힘을 풀었을텐데~~

    그치요?

    어떤 부모가 더 나쁘게 하시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제맘을 다하여 드리진 않는가 봅니다.

    지금 아버지께 믿음을 고백함에 있어서도

    그렇진 않은지요.

    한생을 그렇게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아버지께 맡겨 드리고 기다리는 그 모습!

    아버지께서 하고자만 하시면~~ 이라고 말씀드리며 아버지의 응답을 기다리는 모습이 참된 믿음인데~~~

    당장 죽어 없어지는 것인양 그렇게 두려워하는 모습은

    제 부족한 믿음을 안고 있는 저의 모습임을 반성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복음에서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라고 나병환자가 말합니다.

    한 나병환자의 믿음이 저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한생을 살아온 그는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응답을 주시리라 믿기에 그렇게 말합니다.

    사랑이신 아버지시기에~~

    그 모습에 비추어 저를 들여다 봅니다.

    전 어떤 모습으로 고백하고 있는지~

    믿는다 하면서 제 맘을 다해 아버지를 사랑했는지~~

    그리하여 그 마음을 행동으로 움직였는지~~

    못하실게 없으신 아버지신데

    제가 그것을 알지를 못함을 반성해 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보시고 아버지의 권능을 보여주심을 잊지 않게 하시어

    온마음으로 아버지를 믿고 따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독서에서 처럼 세상을 이기는 사람되어

    아버지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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