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춥다.
거센 골바람으로 눈보라가 휘몰아 치는 광경이란 대단하였다.
집이 다 날아가는듯 하더니 이제사 조용해졌다.
그런가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날 때가 있고,
들 때가 있고,
쉴 때가 있다.
죽을 만큼 힘겨운 일이라며 언제쯤 이 어둠이 가셔질까 목말라하지만
때가되면 저 거친 바람처럼 지나가리라.
묵묵히 기다려보자.
애타하지 않아도 열절히 소망하지 않아도 하늘의 뜻이라면 이루어지리라.
주님은 순간 순간 나를 부르신다.
“따라 오너라.”
사념에 빠지는 나를 깨워 주신다.
“따라 오너라.”
망설이며 머뭇거리는 일상에서 나를 부르신다
“따라 오시오.”
그분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내 앞에 현존을 드러내신다.
떼쓰는 아이 다니엘의 모습으로,
자기 주장 확실한 며늘아이의 모습으로,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노숙자의 모습으로,
나를 부르신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안나 자매님을 그려봅니다.
늘 깨어 있기에 즉각 “예” 하는 안나 자매님!
기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