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는 하느님을 섬기도록 지정된 사람이다.
사제만이 속죄를 위한 제사를 드릴 수 있다.
이런 영예는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대사제가 되시는 영광을 스스로 차지하지 않으셨다.
하느님의 명령에 따른 일이었다(제1독서).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1-10
모든 대사제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곧 죄 때문에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도 약점을 짊어지고 있으므로,
무지하여 길을 벗어난 이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약한 탓에 백성의 죄뿐만 아니라
자기의 죄 때문에도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이 영예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느님에게서 부르심을 받아 얻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가 되는 영광을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께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분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입니다.
또 다른 곳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하느님에게서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로 임명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