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1/25)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기원후 5-10년에 터키의 남부 도시인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오로는 철저한 유다인으로 살았으며, 로마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을 체포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도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극적으로 개종했다. 이후 그는 이방인들에게 본격적인 선교 활동을 펼쳤다.
    말씀의 초대
    세상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자들의 사명이다. 그들에겐 하느님의 능력이 있다.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세례를 받는 이는 누구나 구원을 받을 것이다(복음).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다.” 정말 그럴 수 있을는지요? 그렇게 했다가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누구를 원망해야 될는지요? 그렇다고 복음 말씀을 부정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이 전해 주는 ‘의미’를 묵상해 보라는 것입니다. ‘뱀과 독’은 상징입니다. 살면서 만나는 ‘악한 기운’을 뜻합니다. 누구나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착한 사람도 있고, 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이도 있고, 활력을 뺏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은 고통과 함께 사람을 영악하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변해 갑니다. 하지만 믿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보호가 있을 것이란 말씀입니다. ‘뱀’ 같은 사람을 만나도 지켜 주시고, ‘독’에 해당되는 사건을 만나도 보호해 주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겁 없이, 당당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라는 당부입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이들은 ‘하찮은 일’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몰랐기에 하찮은 일이었지 사실은 주님의 배려요 개입이었습니다. 인생에는 그런 일이 많습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지 수없이 일어납니다. 전교는 ‘그런 일’을 전하는 작업입니다. ‘하찮은 일’을 통해 우리를 살려 주신 하느님을 전하는 일입니다. 일치 주간의 묵상 - 8일째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십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자 목표입니다.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인 오늘로 일치 주간이 끝납니다. 그러나 일치를 위한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언제나 바쳐져야 할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의 희망입니다. 비록 온갖 분열과 소외로 얼룩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지만 균열과 분열을 일치와 통일로, 죽음에 이르는 증오를 생명을 주는 사랑으로 바꾸시는 하느님의 권능과 항구한 원의에 우리는 희망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에서 생겨났기에 깊은 고통 속에서도 계속 살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시는 하느님의 창조 활동은 갈라진 교회의 현실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일치를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은 이러한 희망으로 고무되고 힘을 얻습니다. 일치를 위한 기도의 힘은 세상을 새롭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도구가 되고자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열어젖히는 기도 속에서 교회 일치와, 더 나아가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의 삶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고통과 혼란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세상 끝 날까지 저희와 함께 계시니, 저희가 참행복으로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일치를 위하여 봉사하는 희망에 가득 찬 백성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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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1/25)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기원후 5-10년에 터키의 남부 도시인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오로는 철저한 유다인으로 살았으며, 로마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을 체포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도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극적으로 개종했다. 이후 그는 이방인들에게 본격적인 선교 활동을 펼쳤다.
      말씀의 초대
      세상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자들의 사명이다. 그들에겐 하느님의 능력이 있다.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며 세례를 받는 이는 누구나 구원을 받을 것이다(복음).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다.” 정말 그럴 수 있을는지요? 그렇게 했다가 다치거나 상처를 입으면 누구를 원망해야 될는지요? 그렇다고 복음 말씀을 부정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이 전해 주는 ‘의미’를 묵상해 보라는 것입니다. ‘뱀과 독’은 상징입니다. 살면서 만나는 ‘악한 기운’을 뜻합니다. 누구나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착한 사람도 있고, 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이도 있고, 활력을 뺏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은 고통과 함께 사람을 영악하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변해 갑니다. 하지만 믿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보호가 있을 것이란 말씀입니다. ‘뱀’ 같은 사람을 만나도 지켜 주시고, ‘독’에 해당되는 사건을 만나도 보호해 주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겁 없이, 당당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라는 당부입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이들은 ‘하찮은 일’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몰랐기에 하찮은 일이었지 사실은 주님의 배려요 개입이었습니다. 인생에는 그런 일이 많습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지 수없이 일어납니다. 전교는 ‘그런 일’을 전하는 작업입니다. ‘하찮은 일’을 통해 우리를 살려 주신 하느님을 전하는 일입니다. 일치 주간의 묵상 - 8일째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십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자 목표입니다.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인 오늘로 일치 주간이 끝납니다. 그러나 일치를 위한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언제나 바쳐져야 할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의 희망입니다. 비록 온갖 분열과 소외로 얼룩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지만 균열과 분열을 일치와 통일로, 죽음에 이르는 증오를 생명을 주는 사랑으로 바꾸시는 하느님의 권능과 항구한 원의에 우리는 희망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에서 생겨났기에 깊은 고통 속에서도 계속 살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시는 하느님의 창조 활동은 갈라진 교회의 현실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일치를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은 이러한 희망으로 고무되고 힘을 얻습니다. 일치를 위한 기도의 힘은 세상을 새롭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치의 도구가 되고자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열어젖히는 기도 속에서 교회 일치와, 더 나아가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의 삶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고통과 혼란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세상 끝 날까지 저희와 함께 계시니, 저희가 참행복으로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일치를 위하여 봉사하는 희망에 가득 찬 백성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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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님의 말: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1/25)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기원후 5-10년에 터키의 남부 도시인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오로는 철저한 유다인으로 살았으며, 로마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초대 교회 신자들을 체포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도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극적으로 개종했다. 이후 그는 이방인들에게 본격적인 선교 활동을 펼쳤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한다. 정통 유다인으로 교육받았으며 하느님을 열렬히 섬겼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신자들을 체포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 체험을 전해 준다. 그 일로 그는 장님이 되었다. 하지만 의로운 사람 ‘하나니아스’를 만나 눈을 뜨게 된다.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제1독서). 종말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니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 가족 관계에 너무 매이지 말고, 감정과 기분대로 처신해서도 안 된다.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제2독서).
      제1독서
      <일어나 예수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2,3-16 그 무렵 바오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 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7,29-31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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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uest 님의 말: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주님!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인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말씀에 겁이 납니다

    그리고...

    설사 믿고 세례를 받았을지라도 당신께서 원하시는 
    신앙인으로 살지 못했을 때는 어떤 벌을 주실까?
    하는 두려움에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주님!


    저의 그런 마음 모두가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신의 사랑을 믿으며 힘들고 지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참고 견디며 당신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기본만이라도 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복음을 묵상하면서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당신을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바오로사도가 회개한 후
    당신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던 것처럼...
    바오로사도를 본받아 당신의 자녀답게...
    당신의 사랑을 깨달으며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
    복음을 묵상하면서 다짐 또 다짐해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나는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리라.

    아멘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묵상하며

    ♬ 주님께 찬양하는 우리의 마음


  4. guest 님의 말: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은 날입니다.

    어둠속에 빛나는 새하얀 눈이 얼마나 이쁜지요.

    주일이고 연이어 설날이라 마음은 정말 분주하네요.

    예전엔 명절이면 떼떼옷도 입고, 새 신발에, 맛나는 것을 많이 먹는 기쁨에 마냥 좋았는데,

    이젠 제가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기쁨보단 책임감에 저를 긴장시키지요.

    그런 저를 친정 부모님께서는 마음아파 하십니다.

    허긴 언제나 철없는 어린 꼬마로 생각되시겠지요.

    있잖아요 아버지, 재미있는 말씀해 드릴까요?

    예전에 눈이 녹아 고드름이 생기면 오빠나 동생은 친구들과 칼싸움을 했답니다.

    고드름 칼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왕고드름을 찾는게 급선무 였답니다.

    그런데 저희집에서는 오빠나 동생이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을 쟁취하기란 꿈같은 일이었지요.

    아버지께서 지개 막대기를 준비하시고 저를 부르십니다.

    그럼 전 달려가서 준비를 하지요.

    처마밑에 자리를 잡고 아버지께서 주신 지개 막대기를 들고 뛸 준비를 끝내면

    아버지께서 “둘레야 달려” 라고 하시지요.

    그러면 전 “네” 하고 처마밑 끝까지 달려가면서 고드름이 떨어지는 맑은 소리에

    집이 떠나가라 함성을 지르며 기뻐 뛰지요.

    그리고선 숨이차 할딱거립니다.

    아버지께서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재밌지? 담에 또하자.” 라고~~~ ㅎㅎㅎ

    그런 사랑을 머금고 자란 딸이 작은 방석위에 앉아서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때면 가슴이 아리다고 하십니다.

    부모의 마음이지요?

    전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그치요?

    아버지를 따르는 이쁜 딸이 되기위해 삶을 바꾸려 노력하면서

    회개의 길을 거닐며

    기쁜 소식에 저를 묻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려 기지개를 펴는 저가

    아직도 맘속에선 철없는 딸인가 봅니다.

    아버지!

    전 오늘 말씀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아버지를 따르는 제자들을 보고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아버지께선 그들을 미리 알고 계시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요.

    아버지께서는 어떤 사람을 부르시고, 또 선택된 이들은 어떤 자세로 따를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만약 그들중 한명이었다면 직업의 상징인 그물을 버리고 함께 따라 나설수 있었을까요?

    분명 부르심에 아무나 부르시진 않았을텐데~~

    믿음이 있는 사람, 성실한 사람, 순종하는 사람을 선택하셨겠지요.

    전에 한자매님이 이부분이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가정을 버리고 그리쉽게 떠나갈 수 있는것인가 라고~~

    그건 아니지요?모두들 말은 쉽게 잘합니다.

    아버지를 따르려면 고통이 따른다고~~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고~~

    그래야 진정한 신앙인이라고들 합니다.

    아버지!

    전 그들처럼 거창하게 모든 것을 버리고 아버지만을 따르는 사람은 못되지만,

    제 중심엔 아버지께서 자리하고 계시지요.

    제가 많은 사랑을 드리진 못하지만 따뜻한 밥한술은 정성껏 드릴수 있습니다.

    작은 가슴골에서 나오는 진정한 사랑의 불로 밥을 지어

    아주 기쁘게 감사의 만찬을 드리며 재재거리지요.

    그래서 제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기도한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이것뿐이라 늘 죄송하지요.

    그러기에 부족한 딸은 더 기도하고 더 재재거립니다.

    저 잘살고 있음에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기쁜 나날이라 수다떨며

    사랑하는 부모의 맘을 안정시켜 드리려

    더 행복의 날개짓을 하면서 올라갑니다.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기에~~~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어부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라고~~

    그러자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아버지를 따라 나섭니다.

    정말 멋진 사람들의 순종하는 그 모습에 저를 비추어 보니

    고개만 숙여집니다.

    제가 아버지를 사랑하다 고백하지만 진정 세상의 끈을 버리고

    아버지께로 향할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전 지금 어떤 것을 낚고 있는 어부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말씀속에서 저를 비추어 봄에 오는 기쁨의 샘물을 함께 나누어 마시며 기쁨을 전했는지~~

    아버지의 딸로 살아감에 성실하고 믿음이 있고 순종하는 이가 바로 저였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아버지를 따르는 제자들처럼

    제가 아버지께로 향하는데 있어 방해되는 모든 것을 물리쳐 주소서.

    그리하여 순종하는 어여쁜 딸이되어 아버지의 사랑에 동참하는

    기쁨악단의 지휘자되어

    많은 이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하게 하소서.

    말씀악보에 행복과 기쁨을 싫은 사랑의 연주곡으로 아버지를 드러내게 하소서.

    아버지를 따르는 딸이 되어~~~

    아멘.

  5. guest 님의 말: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자 바오로 사도 개종 축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사제이동이 있고서 첫 주일을 맞이하는 것이기도 하답니다.

    성경에 “복음 선포에 으뜸가는 최고의 사도 바오로”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총과 자비는 동시에 따름을 의미하지만 그만큼 커다란 십자가도 주어짐을 명심해야 한다.

    봉사자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그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그 십자가를 사랑하면

    나또한 나아가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작은 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강론중에 제가 적어 두었던 것인데 참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아마도 머리로 많은 것을 그리려 했지 맘은 적시지 않았나 봅니다.

    사명을 부여하시는 아버지!

    묻히시고 부활하시어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고,

    또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자 그들이 다른 이에게 가서 전하지만 믿지 않지요.

    꼭 저같은가 봅니다.

    아버지의 사랑에 고개를 돌리는~~~ ㅎㅎ

    그러자 예수님께선 드디어 꾸중을 하시지요.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때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그리고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하시지요.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신부님께서 가시기 전에 저희들에게 하신 말씀과 마음이 떠올라 눈이 뜨거워 지기도 했습니다.

    무언가를 넣어 주시기 위해 밤잠을 설치시고,

    하나라도 더 주시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시던 신부님의 모습과 함께

    예수님의 그 아렸을 마음도 가슴 깊이에서 느껴집니다.

    주시려 해도 받지를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시고,

    알려 주시려 해도 귀를 막고 있으니 마음이 얼마나 애잔하셨을까요.

    악한 기운을 상징하는 뱀과 독이라면,

    생명에로 나아가는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천상 전례에 참여함으로써 백배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말씀하신 것이 빼곡이 적혀 있습니다.

    정말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아버지께서 제자들에게 사랑의 꾸짖음을 보내시듯

    저희를 아버지께로 끌어 주시는 신부님의 맘을 다 담지 못했음을 반성해 봅니다.

    결국은 아버지께로 가는 길을 인도해 주시는 저희의 네비게이션인데

    저희가 켜지도 않고 소리도 죽이진 않았는지를 반성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제자들의 완고함을 꾸짖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라고~~

    그 말씀이 지금 자려고 이불을 까는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아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사랑하면서

    기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숨을 곳을 찾고 새로운 세상의 끈을 잡기 위해

    저를 감추려 하진 않았는지를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

    어떤 경우에든 아버지의 딸로서 살아감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뒤뚱거리지 않게 하소서.

    늘 성령의 그늘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어

    언제 어디서든 말씀의 씨를 뿌리는 기쁨의 천사가 되게 하소서.

    바오로가 몰타 섬에서 지낼 때

    독사 한 마리가 열 때문에 튀어나와 바오로의 손에 달아 붙지만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뱀을 불 속에 떨어 버리는 것처럼

    저 역시 아버지의 기쁜 소식을 전함에 있어서

    어떠한 것도 능가하는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시어

    기쁨의 전령사 되게 하소서.

    아멘.

  6. guest 님의 말:

    오소서. 성령이여!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아직껏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저에게 제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하지요.
    ‘자매님은 평생 직장에만 다녔는데 이제 직장 그만 두고 나면 무엇을 하며
    어떤 사람들과 놀거냐고요.’
    그러면 제가 하는 대답은 항상 똑같답니다.
    ‘ 별 걱정을 다하십니다. 저는 누가 뭐라해도 제 곁에서 평생
    함께 해 주고 계시는 우리 예수님과 놀겁니다.’ 라고 하지요.

    그러면 대개들 다 입을 다물곤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제가 거기에서 멈추질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지요
    지금껏 제가 직장에 잘 다닐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신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의 표시로다가
    예수님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찾아내어 주님을 행복하게 해 드릴거라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저에게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열심히 발로 뛰는 활동을 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바오로 사도의 열정 넘치는 복음선포의 표양을 따라야 함을
    마음으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따로 행동따로인 셈이죠
    무슨 일이나 그렇겠지만 특히 복음선포야 말로 행동이 생각을 바로
    따라가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생각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할 일들이 무엇이며 그것들을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어떻게 옮겨야 하는 것에 대해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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