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예전에는 ‘성모 영보 대축일’이라 했다.
‘영보’(領報)란 교회의 특수 용어로,
천사가 예수님의 잉태를 성모님께 알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축일은 예수님의 탄생일(12월 25일)에서
‘아홉 달을 역산하여’ 3월 25일에 지내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여느 인간처럼 어머니 태중에서 아홉 달을
계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대축일이 널리 확산된 것은 8세기 이후다.
[오늘의 전례]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님의 잉태를 알립니다.
인류가 기다리던 메시아의 출현을 알리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주님의 뜻에 온전히 따를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느님의 섭리와 성모님의 순명을 묵상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다윗 왕실을 향해 말한다.
“주님께서 몸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이후 이 예언은 다윗 왕조를
지켜 주는 굳건한 울타리가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세상에 오셨다고 하신다.
그러기에 율법보다 아버지의 뜻을 먼저 찾으셨다.
자신을 속죄제의 제물로 바치신 것도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신다.
신앙인은 율법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제2독서).
제1독서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8,10ㄷ
그 무렵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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