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위상을 높여 주신다.
모세에게 보여 주셨던 신임을 백성 앞에서 드러내신 것이다.
그를 따르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여호수아는 주님의 힘을 얻어 명령을 내린다.
그러자 ‘계약 궤’를 맨 사제들이 강물로 들어갔고,
물길은 끊겼다.
강물이 둑이 되어 멈춰 선 것이다.
백성은 주님을 찬미하며 강을 건넜다(제1독서).
제1독서
<주님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3,7-10ㄱㄷ.11.13-17
그 무렵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내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너를 높여 주기 시작하겠다.
그러면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준 것처럼
너와도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너는 계약 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 강 물가에 다다르거든
그 요르단 강에 들어가 서 있어라.’ 하고 명령하여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이리 가까이 와서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라.”
여호수아가 말을 계속하였다. “이제 일어날 이 일로써,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에 계시면서,
가나안족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시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 온 땅의 주인이신 분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온 땅의 주인이신 주님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 강 물에 닿으면, 위에서 내려오던
요르단 강 물이 끊어져 둑처럼 멈추어 설 것이다.”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천막에서 떠날 때에,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백성 앞에 섰다.
드디어 궤를 멘 이들이 요르단에 다다랐다.
수확기 내내 강 언덕까지 물이 차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물가에 발을 담그자,
위에서 내려오던 물이 멈추어 섰다.
아주 멀리 차르탄 곁에 있는 성읍 아담에 둑이 생겨,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로 내려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백성은 예리코 맞은쪽으로 건너갔다.
주님의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한복판 마른 땅에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서,
마침내 온 겨레가 다 건너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