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후손을 약속하신다.
이집트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르는 넓은 땅을 주겠다고 하신다.
약속의 땅이다. 아브람은 감사의 제사를 바친다(제1독서).
신앙인은 장차 올 하늘 나라의 시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비천한 몸을
반드시 변화시켜 주실 것이다.
그러니 주님 안에서 굳건히 살아가야 한다(제2독서).
제1독서
<하느님께서 충성스러운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셨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5,5-12.17-18
그 무렵 하느님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이 땅을 너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려고,
너를 칼데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이다.”
아브람이 “주 하느님, 제가 그것을 차지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 그리고 산비둘기 한 마리와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를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가져와서 반으로 잘라,
잘린 반쪽들을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날짐승들은 자르지 않았다.
맹금들이 죽은 짐승들 위로 날아들자,
아브람은 그것들을 쫓아냈다.
해 질 무렵, 아브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는데,
공포와 짙은 암흑이 그를 휩쌌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
그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 강에서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르는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