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만찬에 관한 계명.


주님 만찬 성목요일(4/01)


    ‘파스카 성삼일’의 첫날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신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빵과 포도주의 모습 속에 당신 자신을 남겨 주신다.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이다. 제자들에게는 세상 마칠 때까지 이 예식을 계속하라고 말씀하신다. 주님 만찬 저녁 미사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이날은 교우가 참석하지 않는 미사를 드릴 수 없다. 적당한 저녁 시간에, 사제와 봉사자들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드린다. 성유 축성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였거나 교우들의 형편 때문에 이미 미사를 집전한 사제들도 이 저녁 미사를 다시 공동으로 집전할 수 있다.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면, 교구장은 성당이나 경당에서 저녁때에 미사를 또 한 번 드리도록 허락할 수 있다.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만을 위하여 아침 미사 집전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 미사는 어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드릴 수 없으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만 영성체를 할 수 있고, 병자들은 아무 때라도 할 수 있다. 시작 예식과 말씀 전례 <감실은 미사 전에 완전히 비워 둔다. 이 미사 중에는 오늘과 내일 영성체할 만큼 넉넉히 제병을 축성해 둔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이루어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당신 자신을 남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참으로 크신 사랑입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성체를 모셔 왔는지요? 정성으로 성체를 모실 것을 다짐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파스카 축제가 있는 달을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으라고 하신다. 유다인의 ‘니산 달’이다. 14일이 되면 각 가정은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이나 숫염소를 잡아야 했다. 그리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했다. 이집트를 탈출한 조상들의 체험에 동참하기 위해서다(제1독서). 제2독서는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장면을 전해 준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교회는 이 예식을 되풀이하며 성체성사를 기념한다. 바오로가 전해 주는 이 전승은 성체성사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제2독서).
    제1독서
    <파스카 만찬에 관한 계명>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2,1-8.11-14 그 무렵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疸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23-26 형제 여러분,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Procession and hymn Pange ling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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