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부활 제7주간 수요일(5/19)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에페소 교회에 닥칠 박해를 내다본다. 불목과 분열로 교우들이 당할 고난을 감지한 것이다. 그렇지만 바오로는 오래 머물 수 없다. 모든 것을 성령의 이끄심에 맡기고 떠나야 한다. 교우들은 바오로를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것을 예감하며 슬퍼한다(제1독서). 스승님께서는 제자들이 일치하여 살기를 바라신다. 그러기에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신다. 훗날 제자들은 많은 분쟁에 말려들지만, 일치를 깨뜨리지는 않는다. 스승님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주님의 평화가 있었다(복음).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굳건히 세우시고, 상속 재산을 차지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안젤라 자매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냉담 끝에’ 다시 신앙으로 돌아와 봉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구교우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혼인해서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성당을 다녔고, 사회생활도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큰아들의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술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신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남을 해친 일도 없는데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반항심 때문에 성당에 가는 것을 끊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이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들 친구의 혼인식 때문에 성당에 들렀습니다. 그녀는 십자가를 보는 순간, 가슴에 묻어 두었던 슬픔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옴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영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주님이신데, 사실은 한 발짝도 멀어지지 않았음을 그날 이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살기를 바랍니다. 삶의 기쁨을 깨닫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심 깊은 이들만 챙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은총을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자녀라는 생각을 늘 간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 살아가는 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나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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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부활 제7주간 수요일(5/19)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에페소 교회에 닥칠 박해를 내다본다. 불목과 분열로 교우들이 당할 고난을 감지한 것이다. 그렇지만 바오로는 오래 머물 수 없다. 모든 것을 성령의 이끄심에 맡기고 떠나야 한다. 교우들은 바오로를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것을 예감하며 슬퍼한다(제1독서). 스승님께서는 제자들이 일치하여 살기를 바라신다. 그러기에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신다. 훗날 제자들은 많은 분쟁에 말려들지만, 일치를 깨뜨리지는 않는다. 스승님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주님의 평화가 있었다(복음).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굳건히 세우시고, 상속 재산을 차지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안젤라 자매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냉담 끝에’ 다시 신앙으로 돌아와 봉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구교우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고, 혼인해서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성당을 다녔고, 사회생활도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큰아들의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술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신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남을 해친 일도 없는데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반항심 때문에 성당에 가는 것을 끊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이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들 친구의 혼인식 때문에 성당에 들렀습니다. 그녀는 십자가를 보는 순간, 가슴에 묻어 두었던 슬픔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옴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영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주님이신데, 사실은 한 발짝도 멀어지지 않았음을 그날 이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살기를 바랍니다. 삶의 기쁨을 깨닫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심 깊은 이들만 챙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은총을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자녀라는 생각을 늘 간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 살아가는 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하나 될 때
    
    
    

  2. guest 님의 말: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요즈음….
    세례를 받았을 때처럼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새삼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미사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기쁨의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새삼 깨닫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당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뎌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감사 또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고해성사를 보면서도 기쁘고 …
    미사참례를 하는 것이 행복하지요
    세례를 받은지 20여년이 지났는데
    신앙생활을 한지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는데
    이제 세례를 받은 사람처럼 설레고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당신을 믿는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이제야 당신의 마음을 쬐끔은 알 것같습니다
    행복이지요
    저에게만 시련과 고통을 주신다고 원망했던 옹졸한 헬레나였지요
    이제는….
    모든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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