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6/15)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나봇이 살해된 다음, 아합 임금에게 그가 지은 죄가 결코 작은 죄가 아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벌하시겠다는 사실을 전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욕하는 것에는 입을 다무실 수 있지만, 자기 형제자매에게 피해를 끼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는 참을 수 없는 분이시다. 그렇지만 아합이 참회하자, 그에게 내리신 선고를 늦추어 집행하기로 결정하신다(제1독서). 여섯 가지 대당 명제 가운데 여섯 번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이 쳐 놓은 갖가지 울타리를 넘어서, 온 인류를 포괄하는 인간관계의 전망을 열어 놓으신다. 새로운 ‘의로움’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에서 절정을 이룬다. 하느님의 자녀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느님은 모든 이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너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21,17-29 나봇이 죽은 뒤에, 주님의 말씀이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내렸다.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는 지금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에 내려가 있다. 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그에게 또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아합 임금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이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나는 너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너는 나의 분노를 돋우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주님께서는 이제벨을 두고도, ‘개들이 이즈르엘 들판에서 이제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합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아합처럼 아내 이제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인들이 한 그대로 우상들을 따르며 참으로 역겨운 짓을 저질렀다. 아합은 이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맨몸에 자루옷을 걸치고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자루옷을 입은 채 자리에 누웠고, 풀이 죽은 채 돌아다녔다. 그때에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춘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그러나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우리의 생각과는 거리가 먼 말씀을 하십니다. 말씀이라기보다 “원수를 사랑하여라.”고 아주 강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그 원수가 나에게 해로운 인물로 보이지만, 주님께서는 그를 원수가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로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것, 해, 달, 별, 동식물들,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해야지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닮아 가려는 자녀들의 목표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숨을 거두실 때까지 우리를 용서하시고 마침내 당신 부활에 초대하셨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결코 이웃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웃과 맺는 관계에서, 서로 원수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에게는 언제나 가능한 일입니다. 서로 마음이 안 맞고, 볼수록 미움이 쌓여 간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면, 자신과 눈높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 통하게 해야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성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의 사랑안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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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11주간 화요일(6/15)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나봇이 살해된 다음, 아합 임금에게 그가 지은 죄가 결코 작은 죄가 아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벌하시겠다는 사실을 전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욕하는 것에는 입을 다무실 수 있지만, 자기 형제자매에게 피해를 끼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는 참을 수 없는 분이시다. 그렇지만 아합이 참회하자, 그에게 내리신 선고를 늦추어 집행하기로 결정하신다(제1독서). 여섯 가지 대당 명제 가운데 여섯 번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이 쳐 놓은 갖가지 울타리를 넘어서, 온 인류를 포괄하는 인간관계의 전망을 열어 놓으신다. 새로운 ‘의로움’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에서 절정을 이룬다. 하느님의 자녀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느님은 모든 이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너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21,17-29 나봇이 죽은 뒤에, 주님의 말씀이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내렸다.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는 지금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에 내려가 있다. 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그에게 또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아합 임금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이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나는 너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너는 나의 분노를 돋우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주님께서는 이제벨을 두고도, ‘개들이 이즈르엘 들판에서 이제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합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아합처럼 아내 이제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인들이 한 그대로 우상들을 따르며 참으로 역겨운 짓을 저질렀다. 아합은 이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맨몸에 자루옷을 걸치고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자루옷을 입은 채 자리에 누웠고, 풀이 죽은 채 돌아다녔다. 그때에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춘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그러나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우리의 생각과는 거리가 먼 말씀을 하십니다. 말씀이라기보다 “원수를 사랑하여라.”고 아주 강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그 원수가 나에게 해로운 인물로 보이지만, 주님께서는 그를 원수가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로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것, 해, 달, 별, 동식물들,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해야지요.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닮아 가려는 자녀들의 목표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숨을 거두실 때까지 우리를 용서하시고 마침내 당신 부활에 초대하셨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결코 이웃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웃과 맺는 관계에서, 서로 원수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에게는 언제나 가능한 일입니다. 서로 마음이 안 맞고, 볼수록 미움이 쌓여 간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면, 자신과 눈높이를 낮추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 통하게 해야 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성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의 사랑안에 다시 
    
    
    

  2. guest 님의 말: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려니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말씀이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슴도 아프지요

    왜냐구요?


     

    솔직히   사랑하는 사람들도 가끔 씩 아주 가끔 씩 미울 때가 있는데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는 당신의 말씀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복음묵상을  하는 이 순간에도 미운사람이 생각이 나서 괴로운데

    사랑하라고 하시니  어렵습니다 주님!

    제 마음도 제가 컨트롤 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실천을 해야겠지요?

    당신께서 원하시니까요

    아니!

    저의 마음도 편해지겠지요?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지옥에  가 보지 않았지만  아마 그런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옥에 가 있는  것같은 저의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라도

    노력해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저의 마음이 착하지 못해서지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저의 마음부터 편해지기 위해서라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당신의 말씀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당신께서  원하시니까…

    아니!

    저의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겟습니다


     

    오늘날씨 저의 마음만큼 후텁지근하고  찌든 저의 마음만큼

    더워 힘이 드네요

    주님!

    그래도 힘내겠습니다

    죄 많은 저  당신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실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묵상하며


     


    ♬ Maranatha! Alleluia! / 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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