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연중 제18주일(8/01)


    ▦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원하든, 그렇지 않든 대체로 재산의 문제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기 생명을 확보하려고 재산을 쌓아 두는 행위는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되고 영원한 생명은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있음을 깨닫고, 또 재산을 썩지 않게 쌓아 두려면 주님께 쌓아 두어야 할 것을 명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코헬렛은 불의한 사회 구조를 고발하면서,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릴 때만 힘없는 백성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백성은 노동을 하고 수고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수고의 대가는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백성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힘 있는 자들의 착취 때문이다. 그래서 뼈아프게 일해 보지만,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저자는 현실의 서글픔을 토로하는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천상의 것을 추구하라고 하지만, 결코 지상의 것을 무시하지 않는다. 천상의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새로운 생명과 인생을 발견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그는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고, 옛 생활을 청산해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원칙을 제시한다(제2독서). 재산을 가지고 다투는 사람들은 결국 집안의 패망을 초래하고 만다.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 재산을 좀 더 확보하려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이다. 예수님께서는 유산 배분의 중재를 거절하시면서, 대신에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욕심 때문에 우리 자신을 잃는 일이 없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깊으신 배려를 깨달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그 모든 노고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 코헬렛의 말씀입니다. 1,2; 2,21-23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가지고 애쓰고서는, 애쓰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제 몫을 넘겨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허무요, 커다란 불행이다. 그렇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그의 나날은 근심이요, 그의 일은 걱정이며, 밤에도 그의 마음은 쉴 줄을 모르니, 이 또한 허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5.9-11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는 그리스인도, 유다인도, 할례 받은 이도, 할례 받지 않은 이도, 야만인도, 스키티아인도, 종도, 자유인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의 모든 것은 주님께 받은 것이며, 죽을 때는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하였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곧 인간이란 존재입니다. 세상의 재물은 자연환경처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일용할 양식 외에는 모두 주님께 돌려 드려야 마땅합니다. 마태오 복음 25장에 최후의 심판에 관한 대목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재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로지 자기 생명을 유지하려고 재물을 모으는 행위는 정말 바보짓입니다. 주님만이 인간에게 참된 생명과 재산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은 재물은 모두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모은 재산은 주님께 돌려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재물에 행복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는 주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아가는 불쌍한 인간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Soon Ah Will Be Done (천국에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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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18주일(8/01)


      ▦ 오늘은 연중 제18주일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원하든, 그렇지 않든 대체로 재산의 문제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기 생명을 확보하려고 재산을 쌓아 두는 행위는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되고 영원한 생명은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있음을 깨닫고, 또 재산을 썩지 않게 쌓아 두려면 주님께 쌓아 두어야 할 것을 명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코헬렛은 불의한 사회 구조를 고발하면서,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릴 때만 힘없는 백성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백성은 노동을 하고 수고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수고의 대가는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백성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힘 있는 자들의 착취 때문이다. 그래서 뼈아프게 일해 보지만,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저자는 현실의 서글픔을 토로하는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천상의 것을 추구하라고 하지만, 결코 지상의 것을 무시하지 않는다. 천상의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새로운 생명과 인생을 발견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그는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고, 옛 생활을 청산해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원칙을 제시한다(제2독서). 재산을 가지고 다투는 사람들은 결국 집안의 패망을 초래하고 만다. 재산이 문제가 아니라, 재산을 좀 더 확보하려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이다. 예수님께서는 유산 배분의 중재를 거절하시면서, 대신에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욕심 때문에 우리 자신을 잃는 일이 없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깊으신 배려를 깨달아야 한다(복음).
      제1독서
      <그 모든 노고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 코헬렛의 말씀입니다. 1,2; 2,21-23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가지고 애쓰고서는, 애쓰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제 몫을 넘겨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허무요, 커다란 불행이다. 그렇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그의 나날은 근심이요, 그의 일은 걱정이며, 밤에도 그의 마음은 쉴 줄을 모르니, 이 또한 허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은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5.9-11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는 그리스인도, 유다인도, 할례 받은 이도, 할례 받지 않은 이도, 야만인도, 스키티아인도, 종도, 자유인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의 모든 것은 주님께 받은 것이며, 죽을 때는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하였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곧 인간이란 존재입니다. 세상의 재물은 자연환경처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일용할 양식 외에는 모두 주님께 돌려 드려야 마땅합니다. 마태오 복음 25장에 최후의 심판에 관한 대목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재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로지 자기 생명을 유지하려고 재물을 모으는 행위는 정말 바보짓입니다. 주님만이 인간에게 참된 생명과 재산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은 재물은 모두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모은 재산은 주님께 돌려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재물에 행복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는 주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아가는 불쌍한 인간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Soon Ah Will Be Done (천국에 가리)
    
    
    

  2. guest 님의 말: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말씀에 가슴이 뜨금했습니다
    살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이
    욕심이었기 때문이지요
    신앙생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언제나 계산적으로
    남들이 보기에 신앙인답다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만…
    사실 신앙인답다는 말도 기준이 제 마음대로였습니다
    웃기는 기준이지요
    신앙생활도 봉사활동도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닌데
    자신의 삶을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고 생각하는 것이 모순이지요
    남들에게 잘 보이기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데
    영생을 위해 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하는데 세속으 욕심으로
    기준을 삼고 있으니 언제나 기쁨보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는
    괴로움이 많았던 것같습니다
    근본을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니 부끄럽습니다

    오늘복음에서 당신께서는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말씀하시는데 실천을 하지 않으면서 결과가 나쁘면 원망하고
    신앙생활도 게을리 하고 ….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탐욕에 빠져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는 어리석은 신앙가는
    되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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