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1/25)


    바오로는 소아시아 킬리키아 지방 타르수스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교육을 받은 철저한 유다인이었고, 바리사이였다. 처음에는 그리스도교 박해자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고 극적인 회심을 한 뒤 사도가 되었다. 그는 열정적인 신앙으로 이방인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였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과거 그리스도교 박해자였음을 밝히면서,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게 되었는지 들려준다. 그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하늘에서 큰 빛을 받고, 부활하신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잠시 장님이 되었다가 눈을 뜨면서 신앙의 눈도 새롭게 뜨게 된다(제1독서).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께 자신들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듣게 된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아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한다(복음).
    제1독서
    <일어나 예수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2,3-16<또는 9,1-22> 그 무렵 바오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 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짧은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물론 문맥상으로는 이것은 인간을 염두에 둔 표현이겠지만, 훨씬 더 깊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복음이 우리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창조에까지 소급되는 모든 피조물의 기쁜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복음 선포는 창세기 본디의 아름다운 창조성의 회복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파괴된 인간성이 복음으로 회복될 때, 곧 우리 자신이 복음적인 올바른 눈과 가치관을 가질 때, 비로소 창조의 실상(實像)을 바로 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피조물 안에서 하느님의 창조의 아름다운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더 이상 지배나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피조성을 나누는 친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복음으로 우리가 사랑의 본성을 회복하면, 나무 한 그루와도 친구가 되어 말을 건넬 수 있고,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에서도 하느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하셨던 것처럼, 해와 달을 형님과 누님으로 부르며, 들의 짐승들과 대화를 나누는 신화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그 나라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늑대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지내는”(이사 11,6), 서로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나라를 실현해 가라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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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1/25)


      바오로는 소아시아 킬리키아 지방 타르수스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교육을 받은 철저한 유다인이었고, 바리사이였다. 처음에는 그리스도교 박해자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고 극적인 회심을 한 뒤 사도가 되었다. 그는 열정적인 신앙으로 이방인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였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과거 그리스도교 박해자였음을 밝히면서,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게 되었는지 들려준다. 그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하늘에서 큰 빛을 받고, 부활하신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잠시 장님이 되었다가 눈을 뜨면서 신앙의 눈도 새롭게 뜨게 된다(제1독서).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께 자신들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듣게 된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아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한다(복음).
      제1독서
      <일어나 예수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22,3-16<또는 9,1-22> 그 무렵 바오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 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짧은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물론 문맥상으로는 이것은 인간을 염두에 둔 표현이겠지만, 훨씬 더 깊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복음이 우리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창조에까지 소급되는 모든 피조물의 기쁜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복음 선포는 창세기 본디의 아름다운 창조성의 회복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파괴된 인간성이 복음으로 회복될 때, 곧 우리 자신이 복음적인 올바른 눈과 가치관을 가질 때, 비로소 창조의 실상(實像)을 바로 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피조물 안에서 하느님의 창조의 아름다운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은 더 이상 지배나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피조성을 나누는 친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복음으로 우리가 사랑의 본성을 회복하면, 나무 한 그루와도 친구가 되어 말을 건넬 수 있고,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에서도 하느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하셨던 것처럼, 해와 달을 형님과 누님으로 부르며, 들의 짐승들과 대화를 나누는 신화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그 나라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늑대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지내는”(이사 11,6), 서로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나라를 실현해 가라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2. guest 님의 말: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주님!
    오랜만에 복음묵상을 합니다
    바오로사도개종축일 복음묵상을 하면서
    저에게 다짐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마음은 솔직히 콩밭에 가 있습니다
    콩밭이란….
    가정의 우환과 세속의 잡다한 일로 요즈음 복음묵상을
    게을리 하였습니다 복음묵상을 한다는 것이….
    머리로는 생각하고 또 했지만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슴도 답답하고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반성도 해보지만 믿음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십년이란 세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그나마 수박 겉핧기라도 했었는데
    새해들어 신앙생활도 복음묵상도 모두 다…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세속에 찌들은 아낙의 추한 모습일 뿐입니다
    하루에도 수 차례 이곳에 들어와서 눈도장을 찍었지만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복음묵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머릿 속에는 세속의 일로 가득차고….
    근심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면서…
    이제…
    바오로사도 개종축일 복음묵상을 하면서
    세속의 모든 근심 걱정을 접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만을 사랑하며 당신만을 생각하며
    살고 싶은마음 간절합니다 주님!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새로운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참으로 좋으신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세속의 모든 근심걱정을 하지 말게 하시고
    당신만을 믿고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게 하소서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묵상하며

    ♬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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