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연중 제5주일(2/06)


    ▦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빛과 소금입니다. 빛은 세상의 어둠을 비추고, 소금은 음식에 맛을 내고 부패하지 않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또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이 하느님께는 찬미가 되고, 세상에는 빛과 소금이 됩니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유배에서 돌아온 공동체에 단식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참된 단식이란 단순히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임을 강조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어리석음은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시는 하느님의 힘을 드러내는 것이며, 참구원의 길임을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에게 알려 준다(제2독서). 소금은 자신이 녹아야 짠맛을 낼 수 있고, 빛은 자신을 태워야 빛을 발할 수 있다.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은 십자가를 지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58,7-10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2,1-5 형제 여러분, 나도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한국에서 ‘천주교’ 하면 떠오르는 것은 명동 성당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격동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명동 성당은, 서울 한복판 종현 언덕에서 여전히 세상을 향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이면 명동 성당에는 적막이 흐르고, 어둠 속에서 유난히 시계탑의 불빛이 밝게 빛납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 님은 은퇴 후에 명동 성당의 이런 아름다운 밤 풍경을 그리워하셨다지요. 현란한 도시의 빌딩 숲 속에서 언덕 위에 우뚝 솟은 명동 성당은 등대를 닮아 있습니다. 꼭 명동 성당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솟아 있는 성당은 등대 같아야 합니다. 어둠의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이 진리의 빛을 저기 성당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을 저기에 성당이 있어 행복하고, 사람들에게 마음 든든한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성당을 등대라고 하면, 신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등대지기가 됩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홀로 신앙 안에서 그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사람, 누군가의 인생에 빛이 되어 주고 축복이 되어 주는 사람, 그야말로 우리 신앙인들은 노랫말처럼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지닌 등대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신상옥


이 글은 카테고리: 오늘의독서·묵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5주일(2/06)


      ▦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빛과 소금입니다. 빛은 세상의 어둠을 비추고, 소금은 음식에 맛을 내고 부패하지 않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또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이 하느님께는 찬미가 되고, 세상에는 빛과 소금이 됩니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유배에서 돌아온 공동체에 단식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참된 단식이란 단순히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임을 강조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어리석음은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시는 하느님의 힘을 드러내는 것이며, 참구원의 길임을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에게 알려 준다(제2독서). 소금은 자신이 녹아야 짠맛을 낼 수 있고, 빛은 자신을 태워야 빛을 발할 수 있다.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은 십자가를 지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58,7-10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2,1-5 형제 여러분, 나도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한국에서 ‘천주교’ 하면 떠오르는 것은 명동 성당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격동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명동 성당은, 서울 한복판 종현 언덕에서 여전히 세상을 향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이면 명동 성당에는 적막이 흐르고, 어둠 속에서 유난히 시계탑의 불빛이 밝게 빛납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 님은 은퇴 후에 명동 성당의 이런 아름다운 밤 풍경을 그리워하셨다지요. 현란한 도시의 빌딩 숲 속에서 언덕 위에 우뚝 솟은 명동 성당은 등대를 닮아 있습니다. 꼭 명동 성당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솟아 있는 성당은 등대 같아야 합니다. 어둠의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이 진리의 빛을 저기 성당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을 저기에 성당이 있어 행복하고, 사람들에게 마음 든든한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성당을 등대라고 하면, 신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등대지기가 됩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홀로 신앙 안에서 그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사람, 누군가의 인생에 빛이 되어 주고 축복이 되어 주는 사람, 그야말로 우리 신앙인들은 노랫말처럼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지닌 등대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신상옥
    
    
    

  2. guest 님의 말: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주님!
    오늘복음에서 당신께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언제나 그랬습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행동으로 실천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으며 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실천을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움추렸던 마음을 추수려봅니다
    당신의 자녀답게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날이 오리라는 믿음으로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말씀을 굳게 믿으며
    빛과 소금이 되는 신앙인 헬레나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태양의 찬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