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성 폴리카르포 주교 순교자 기념일(2/23)


    폴리카르포는 요한 사도의 제자로 스미르나, 곧 오늘날 터키 이즈미르 지역의 주교였다. 그는 특히 정통 교리의 열렬한 수호자로 여러 이단들과 격렬한 투쟁을 벌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시 이교적 교리에 심취했던 아우렐리우스 황제에 의해 체포되어 166년경 순교하였다. 폴리카르포 주교는 사도 시대와 이후의 교회를 연결하는 위대한 기록자이자, 2세기 그리스도교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 저자는 지혜를 찬미하며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지혜를 사랑하고 찾는 이들이 주님을 진정으로 섬길 수 있고, 기쁨과 복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된다. 하느님 안에서 나오는 지혜가 우리가 터득하고 살아야 할 인생의 도리이다(제1독서). 사람들에게 참된 기쁨과 평화를 선사하는 일은 비록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도 하느님의 계획과 다르지 않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를 행하는 사람들을 막지 말라고 가르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편협하고 옹졸한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4,11-19 지혜는 자신의 아들들을 키워 주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살펴 준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받으리니,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지혜를 받드는 이들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고,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지혜에 순종하는 이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이는 안전하게 살리라. 그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상속받고,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얻으리라.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지혜는 그를 신뢰할 때까지 자신의 규율로 그를 단련시키고, 자신의 바른 규범으로 그를 시험하리라. 그러고 나서 지혜는 곧 돌아와 그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비밀을 보여 주리라. 그가 탈선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파멸의 손아귀에 넘기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0 그때에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막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고통 중에 있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주는 일은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안에 선의를 일으키는 일이라면, 그것이 어떤 종파이든 관계없이 인색하고 옹졸한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多)종교가 공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가끔씩 일부 종파의 몇몇 신도들이 타 종교에 대하여 배타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타 종교에 대하여 무시하거나 배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그들의 믿음 자체가 옹졸하고 인색한 하느님을 만드는 것이 됩니다. 우리 교회는 타 종교와 비신앙인에 대하여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구원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하느님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그들에게도 구원의 길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우리 교회의 정통성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의 확실성은 신앙인으로서 분명히 안고 살아야 하지만, 타 종교에 대한 형제적 사랑과 존중의 정신 또한 우리 교회의 중요한 가르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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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폴리카르포 주교 순교자 기념일(2/23)


      폴리카르포는 요한 사도의 제자로 스미르나, 곧 오늘날 터키 이즈미르 지역의 주교였다. 그는 특히 정통 교리의 열렬한 수호자로 여러 이단들과 격렬한 투쟁을 벌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시 이교적 교리에 심취했던 아우렐리우스 황제에 의해 체포되어 166년경 순교하였다. 폴리카르포 주교는 사도 시대와 이후의 교회를 연결하는 위대한 기록자이자, 2세기 그리스도교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 저자는 지혜를 찬미하며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지혜를 사랑하고 찾는 이들이 주님을 진정으로 섬길 수 있고, 기쁨과 복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된다. 하느님 안에서 나오는 지혜가 우리가 터득하고 살아야 할 인생의 도리이다(제1독서). 사람들에게 참된 기쁨과 평화를 선사하는 일은 비록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도 하느님의 계획과 다르지 않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를 행하는 사람들을 막지 말라고 가르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편협하고 옹졸한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4,11-19 지혜는 자신의 아들들을 키워 주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살펴 준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받으리니,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지혜를 받드는 이들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고,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지혜에 순종하는 이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이는 안전하게 살리라. 그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상속받고,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얻으리라.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지혜는 그를 신뢰할 때까지 자신의 규율로 그를 단련시키고, 자신의 바른 규범으로 그를 시험하리라. 그러고 나서 지혜는 곧 돌아와 그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비밀을 보여 주리라. 그가 탈선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파멸의 손아귀에 넘기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0 그때에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 제자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막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고통 중에 있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주는 일은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안에 선의를 일으키는 일이라면, 그것이 어떤 종파이든 관계없이 인색하고 옹졸한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多)종교가 공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가끔씩 일부 종파의 몇몇 신도들이 타 종교에 대하여 배타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타 종교에 대하여 무시하거나 배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그들의 믿음 자체가 옹졸하고 인색한 하느님을 만드는 것이 됩니다. 우리 교회는 타 종교와 비신앙인에 대하여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구원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하느님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그들에게도 구원의 길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우리 교회의 정통성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의 확실성은 신앙인으로서 분명히 안고 살아야 하지만, 타 종교에 대한 형제적 사랑과 존중의 정신 또한 우리 교회의 중요한 가르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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