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4/26)


    말씀의 초대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자 사람들이 마음 아파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용서를 얻으라고 가르친다. 세례 받는 이는 부활하신 주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성령을 받게 된다(제1독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처음에는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 뵙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이름을 부르시자 부활하신 주님을 깨닫는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복음).
    제1독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 그에게로 가서 나도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 우리들은 모두 / 무엇이 되고 싶다.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가 잘 아는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입니다. 오늘 복음은 아름다운 ‘시’ 한 편이 그려지는 장면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따뜻하게 마리아를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름을 불러 주시니 마리아는 ‘꽃’이 되고 ‘의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 주시기 전에는 마리아는 예수님을 찾아 헤매는 외롭고 허무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시는 순간, 마리아는 주님께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고유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린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군중 속에 파묻혀 있어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말을 잘 못하는 장애인 아들의 이야기를 어머니는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부활하신 주님을 뵐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지극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 안에서는 죽음 너머의 생명이 보이고 삶 너머의 부활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따뜻한 부르심의 음성을 듣고 ‘꽃’이 되고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Surrexit Christus 주 예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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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4/26)


      말씀의 초대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자 사람들이 마음 아파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베드로는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용서를 얻으라고 가르친다. 세례 받는 이는 부활하신 주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성령을 받게 된다(제1독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처음에는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 뵙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이름을 부르시자 부활하신 주님을 깨닫는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복음).
      제1독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주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 그에게로 가서 나도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 우리들은 모두 / 무엇이 되고 싶다.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가 잘 아는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입니다. 오늘 복음은 아름다운 ‘시’ 한 편이 그려지는 장면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따뜻하게 마리아를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름을 불러 주시니 마리아는 ‘꽃’이 되고 ‘의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 주시기 전에는 마리아는 예수님을 찾아 헤매는 외롭고 허무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시는 순간, 마리아는 주님께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고유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린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군중 속에 파묻혀 있어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말을 잘 못하는 장애인 아들의 이야기를 어머니는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부활하신 주님을 뵐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지극한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 안에서는 죽음 너머의 생명이 보이고 삶 너머의 부활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따뜻한 부르심의 음성을 듣고 ‘꽃’이 되고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Surrexit Christus 주 예수 부활
    
    
    

  2. guest 님의 말:

    “라뿌니!”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도 마리아막달레나처럼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당신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당신께 “라뿌니!”하고 불러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당신의 마음을 알아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기쁘고 즐거울때만이 아닌 언제나 ...
    힘들고 외로울때 어렵고 지칠때에 당신을 믿으며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라뿌니!”
    저도 당신의 부활하심을 기뻐하며 외치고 싶습니다

    “라뿌니!”
    저도 마리아막달레나처럼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헬레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불러보고 싶습니다

    “라뿌니!”

    사랑합니다 

    “라뿌니!”
    당신께서 부활하심을 믿습니다

    “라뿌니!”
    당신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당신께서 원하시는 신앙인 헬레나가 되겠습니다

    “라뿌니!”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기다리니, 그분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시로다.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라는 그대로 저희 위에 주님의 자애를 베푸소서

    아멘

    “라뿌니!”

    묵상하며

    ♬ Surrexit Christus 주 예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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