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부활 제2주간 토요일(5/07)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 신자들이 많이 늘어나자 내부에 갈등이 일어난다. 사도들은 오로지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려고 식탁의 봉사자를 뽑는다. 교회 부제직의 제정은 여기에서 비롯하였다고 본다(제1독서). 제자들이 어둠 속 큰 바람이 이는 호수 한가운데 있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어둠과 풍랑 속에 늘 예수님께서 함께 계심을 보여 주신다(복음).
    제1독서
    <신도들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1-7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21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서녘에 해가 지고 호수에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첫날을 보내며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날이 저물고 어둠이 다가온 때였다고 하지요. 세상에 인간으로 깨어나 다음 날 날이 밝아지는 경험을 해 보지 못했기에, 이대로 영원히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살아가는 동안 밝은 날이 오지 않고 삶의 어둠이 계속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지요. 어둠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빛이 창조되기 전의 어둠과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고 빛이 창조된 다음의 어둠입니다. 빛이 창조되기 전의 어둠은 혼돈과 흑암의 절대 어둠입니다. 그러나 빛이 창조되고 난 다음의 어둠은 빛을 품고 있는 어둠입니다. 저녁이 와도 아침이 오고 어둠 속에서도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그 안에 질서를 품고 있는 어둠입니다. 이 어둠에는 하느님의 손길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어둠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우리의 어둠은 빛을 품고 있는 어둠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둠 속을 헤매어도 그 어둠은 이렇게 주님께서 함께 계시는 어둠입니다. 창조 이전 빛이 없는 무질서와 혼돈의 절대 어둠이 아니라 반드시 새벽이 오는 어둠입니다.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쳐서 슬픔이 밀려와도 언젠가 다시 청명한 날을 기다릴 수 있는 어둠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의 어둠과 폭풍우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맑은 하늘에 새벽 동이 터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어둠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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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부활 제2주간 토요일(5/07)


      말씀의 초대
      초대 교회 신자들이 많이 늘어나자 내부에 갈등이 일어난다. 사도들은 오로지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려고 식탁의 봉사자를 뽑는다. 교회 부제직의 제정은 여기에서 비롯하였다고 본다(제1독서). 제자들이 어둠 속 큰 바람이 이는 호수 한가운데 있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어둠과 풍랑 속에 늘 예수님께서 함께 계심을 보여 주신다(복음).
      제1독서
      <신도들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1-7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21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서녘에 해가 지고 호수에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첫날을 보내며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날이 저물고 어둠이 다가온 때였다고 하지요. 세상에 인간으로 깨어나 다음 날 날이 밝아지는 경험을 해 보지 못했기에, 이대로 영원히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살아가는 동안 밝은 날이 오지 않고 삶의 어둠이 계속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지요. 어둠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빛이 창조되기 전의 어둠과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고 빛이 창조된 다음의 어둠입니다. 빛이 창조되기 전의 어둠은 혼돈과 흑암의 절대 어둠입니다. 그러나 빛이 창조되고 난 다음의 어둠은 빛을 품고 있는 어둠입니다. 저녁이 와도 아침이 오고 어둠 속에서도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그 안에 질서를 품고 있는 어둠입니다. 이 어둠에는 하느님의 손길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어둠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우리의 어둠은 빛을 품고 있는 어둠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둠 속을 헤매어도 그 어둠은 이렇게 주님께서 함께 계시는 어둠입니다. 창조 이전 빛이 없는 무질서와 혼돈의 절대 어둠이 아니라 반드시 새벽이 오는 어둠입니다.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쳐서 슬픔이 밀려와도 언젠가 다시 청명한 날을 기다릴 수 있는 어둠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생의 어둠과 폭풍우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맑은 하늘에 새벽 동이 터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어둠 속에서
    
    
    

  2. guest 님의 말: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요즈음…
    참 힘들었거든요 응어리 진 가슴을 혼자서 다독거리며
    참으려고 무지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때는 분한 마음을 삭히지 못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참고 또 참으며 당신이 계시기에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쁨의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갖고 삽니다
    당신이 계시기에 참고 견디며 ….
    긋끗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날때도 웃으며 신앙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말씀에 용기를 갖으며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 헬레나가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묵상하며
    ♬ Nada te turbe -(ta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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