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순 제1주간 토요일(3/3)


    말씀의 초대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맺고 있는 관계의 바탕은 계약이다. 하느님께서는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어 그들을 지켜 주시고,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말씀을 듣는 것이다(제1독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은 구약 시대의 명령이었는데, 여기서 이웃은 이스라엘 민족의 동족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민족은 동족이 아닌 사람들을 원수로 생각했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어 이웃 사랑의 범위를 이방인들에게까지 넓히신다(복음).
    제 1독서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16-1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빅토르 위고가 쓴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은 빵 한 덩이를 훔친 것이 죄가 되어 19년을 감옥에서 보냅니다. 감옥에서 나온 그는 나흘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일러주는 대로 주교관으로 찾아갑니다. 미리엘 주교는 그를 반가이 맞이하며 죄수였던 그에게 ‘무슈’(선생)라고 부릅니다. 미리엘 주교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기는 내 집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집이지요. 이 집은 누가 찾아오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고 고통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당신은 고통 받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주교는 장 발장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그를 알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내 형제입니다.” 이튿날 새벽, 세 명의 경찰이 장 발장의 목덜미를 움켜잡고 미리엘 주교에게 왔습니다. 주교는 어떤 상황인지 바로 알고는 경찰들을 보지도 않고 장 발장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 오셨군요! 제가 선생께 드린 촛대들도 은 제품인데 왜 그릇만 가져가고 촛대들은 안 가져가셨나요?” 경찰들은 주교의 말을 듣고 장 발장을 풀어 주고 가 버립니다. 주교는 촛대들을 주며 “잊지 마시오. 이것들을 정직한 사람이 되는 데 사용하겠노라고 내게 약속해 주시오. 그리고 그 약속을 절대 잊지 마시오. 장 발장, 내 형제여.” 이 일은 장 발장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됩니다. 장 발장은 주교의 숭고한 사랑으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죽음을 앞둔 장 발장은 양녀인 코제트와 그녀의 남편에게 마지막 말을 합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 서로 사랑하여라. 세상에는 별다른 게 없다. 다만 서로 사랑하는 것이 있을 뿐 …….” 하느님께서는 사랑 때문에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가장 닮을 수 있는 길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Ubi Caritas et 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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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사순 제1주간 토요일(3/3)


      말씀의 초대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맺고 있는 관계의 바탕은 계약이다. 하느님께서는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어 그들을 지켜 주시고,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말씀을 듣는 것이다(제1독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은 구약 시대의 명령이었는데, 여기서 이웃은 이스라엘 민족의 동족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민족은 동족이 아닌 사람들을 원수로 생각했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어 이웃 사랑의 범위를 이방인들에게까지 넓히신다(복음).
      제 1독서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16-1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늘의 너희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빅토르 위고가 쓴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은 빵 한 덩이를 훔친 것이 죄가 되어 19년을 감옥에서 보냅니다. 감옥에서 나온 그는 나흘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일러주는 대로 주교관으로 찾아갑니다. 미리엘 주교는 그를 반가이 맞이하며 죄수였던 그에게 ‘무슈’(선생)라고 부릅니다. 미리엘 주교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기는 내 집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집이지요. 이 집은 누가 찾아오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고 고통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당신은 고통 받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주교는 장 발장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그를 알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내 형제입니다.” 이튿날 새벽, 세 명의 경찰이 장 발장의 목덜미를 움켜잡고 미리엘 주교에게 왔습니다. 주교는 어떤 상황인지 바로 알고는 경찰들을 보지도 않고 장 발장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 오셨군요! 제가 선생께 드린 촛대들도 은 제품인데 왜 그릇만 가져가고 촛대들은 안 가져가셨나요?” 경찰들은 주교의 말을 듣고 장 발장을 풀어 주고 가 버립니다. 주교는 촛대들을 주며 “잊지 마시오. 이것들을 정직한 사람이 되는 데 사용하겠노라고 내게 약속해 주시오. 그리고 그 약속을 절대 잊지 마시오. 장 발장, 내 형제여.” 이 일은 장 발장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됩니다. 장 발장은 주교의 숭고한 사랑으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죽음을 앞둔 장 발장은 양녀인 코제트와 그녀의 남편에게 마지막 말을 합니다. “언제나 정성을 다해 서로 사랑하여라. 세상에는 별다른 게 없다. 다만 서로 사랑하는 것이 있을 뿐 …….” 하느님께서는 사랑 때문에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가장 닮을 수 있는 길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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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님의 말: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
    오늘복음에서 당신께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시며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사랑하는 것도 어려운데 용서하라는 말씀이...
    사실 사랑하는 것만 어려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용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한다는 것이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어렵습니다
    미워하라면 몰라도 미워하는 것은 자신있을 것같은데...
    사랑하는 것도 어렵고...
    용서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당신께서는 완전한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사랑하는 것도 용서하는 것은 더더욱 아무 것도
    자신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사실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어느 때는 미울 때도 있는데
    미운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
    어느 것하나 저에게는 실천하기 힘든 것임을 느낍니다
    사랑도 용서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
    모두 다...
    그래도 노력해야겟죠? 주님!
    당신께서 원하시니까요 
    노력하겠습니다
    사랑도 용서도 미움도 모두 다 ...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당신께서 원하시는 완전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아멘


    ♬ 그분을 보리라 – Ephpha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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