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례 날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성주간 월요일(4/2)


    말씀의 초대
    ‘주님의 종’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세상에 알리는 이다.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꺾지 않는다(제1독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린다. 유다는 이를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이런 행동을 당신의 장례를 위한 준비로 여기신다(복음).
    제 1독서
    <외치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7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하늘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펼치신 분,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그곳에 사는 백성에게 목숨을,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숨을 넣어 주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내 장례 날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을 관계적 존재라고 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애쓰는 가운데 조금씩 깊어집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르타가 예수님과 맺었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마르타는 아무리 비싼 향유라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진정한 사랑으로 맺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사랑을 듬뿍 받았고, 그녀 또한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신앙은 예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변화되고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만남은 예수님을 닮으려고 할 때 더욱 성숙해집니다. 예수님처럼 살려고 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과 고통이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과 만난 인연 때문에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것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내게 있는 향유 옥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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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성주간 월요일(4/2)


      말씀의 초대
      ‘주님의 종’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세상에 알리는 이다.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꺾지 않는다(제1독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린다. 유다는 이를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이런 행동을 당신의 장례를 위한 준비로 여기신다(복음).
      제 1독서
      <외치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7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하늘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펼치신 분,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그곳에 사는 백성에게 목숨을,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숨을 넣어 주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내 장례 날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을 관계적 존재라고 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애쓰는 가운데 조금씩 깊어집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마르타가 예수님과 맺었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마르타는 아무리 비싼 향유라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진정한 사랑으로 맺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사랑을 듬뿍 받았고, 그녀 또한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신앙은 예수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변화되고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만남은 예수님을 닮으려고 할 때 더욱 성숙해집니다. 예수님처럼 살려고 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과 고통이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과 만난 인연 때문에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것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 모니카
    
    ♬ 내게 있는 향유 옥합
      
    
    

  2. 저녁노을 님의 말:

    -다른 사람이 자신의 행위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개의치 않는 사랑의 정을 표시하고 있다.
    사람은 진실로 사랑할 때 사랑의 세계에서만 살게 된다.
    그래서 남들이 자기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은 마리아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안에 더 이상 다른사람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오롯하게 말씀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그 나라를 향해 나가자!!
    충실하게 사랑을 키우다보며 큰나무가 되어 많은 이들이 그 아래에서
    평화롭게 쉴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한다.

    주님 저도 제게 있는 향유를 당신께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키워 온 사랑의 마음 받아 주십시오.
    죽음의 고통중에 있는 임종자들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보살핌 안에서 선종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싸늘한 곳에서 홀로 고독하게 공포 속에서 기계에 최후를 혹사 당하지 안헤 하소서.
    이 봉사가 저에게는 어둠 속의 갇힌 이들에게 도움 주는 공정의 길이라 여겨집니다.
    오늘 미사에서 다시 이 마음 봉헌하오니 주님 저를 좋게 보아주시고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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