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연중 제21주간 금요일(8/31)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소명이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밝힌다. 그 복음이란 세상이 어리석다고 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이다. 세상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어리석음이라고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지혜이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 말씀을 통해 하늘 나라를 설명해 주신다. 하늘 나라는 신랑이 늦게 오더라도 등잔의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이 들어갈 수 있는 혼인 잔치와 같다. 주님에 대한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하늘 나라의 잔치에 들어갈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7-25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의 결혼식은 주로 밤에 이루어졌습니다. 낮에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열풍 때문에 덥지만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기 때문입니다. 신랑을 맞이하는 들러리들은 대개 열 명의 처녀들입니다. 최소한 열 사람의 증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의 혼인 잔치에 들러리로 열 처녀가 등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어리석은 다섯 처녀와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모두 신랑의 들러리로 선발되었고, 각자 등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신랑이 늦게 와서 함께 졸다가 잠이 든 것도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신랑이 올 때까지 깨어 있는지가 슬기로움과 어리석음의 판단 기준이 아니라 준비성의 여부입니다. 두 집단 사이의 차이점은 등잔의 기름을 준비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지혜는 학력이나 지력이 아니라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이 더디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시간의 차이일 뿐 신랑은 반드시 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처녀들은 이 믿음이 약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신랑이 올 것인지 아닌지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믿음은 남에게서 빌릴 수가 없고, 남이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인내와 끈기는 믿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Wait for the Lord 주님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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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연중 제21주간 금요일(8/31)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소명이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밝힌다. 그 복음이란 세상이 어리석다고 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이다. 세상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어리석음이라고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지혜이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 말씀을 통해 하늘 나라를 설명해 주신다. 하늘 나라는 신랑이 늦게 오더라도 등잔의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이 들어갈 수 있는 혼인 잔치와 같다. 주님에 대한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하늘 나라의 잔치에 들어갈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7-25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의 결혼식은 주로 밤에 이루어졌습니다. 낮에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열풍 때문에 덥지만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기 때문입니다. 신랑을 맞이하는 들러리들은 대개 열 명의 처녀들입니다. 최소한 열 사람의 증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의 혼인 잔치에 들러리로 열 처녀가 등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어리석은 다섯 처녀와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모두 신랑의 들러리로 선발되었고, 각자 등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신랑이 늦게 와서 함께 졸다가 잠이 든 것도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신랑이 올 때까지 깨어 있는지가 슬기로움과 어리석음의 판단 기준이 아니라 준비성의 여부입니다. 두 집단 사이의 차이점은 등잔의 기름을 준비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지혜는 학력이나 지력이 아니라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이 더디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시간의 차이일 뿐 신랑은 반드시 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처녀들은 이 믿음이 약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신랑이 올 것인지 아닌지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믿음은 남에게서 빌릴 수가 없고, 남이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인내와 끈기는 믿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Wait for the Lord 주님을 기다려라
     
    
    
    

  2. guest 님의 말: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
    열 처녀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리석은 처녀의 모습이 저의 모습임을 느낍니다
    언제나 입으로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저의 모습이 어리석은 처녀의 모습임을
    머리로는 너무도 잘 알고 깨닫고 공감하고 있는데 실천을하지 못하니
    안다는 것과 행동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주님!
    변덕스럼과 끈기 없고 노력하지 않는 게으름도 한몫….
    신앙생활에 걸림돌임을 새삼 느낍니다
    아니!
    머리로는 버··얼써 느끼고 깨닫고 생각은 언제나 일등감이죠
    하지만 마음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니 말짱 도루묵ㅠㅠ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슬기로운 처녀가 될수 있도록 노력 또 노력아니!
    실천하는 신앙인 헬레나로 변화되리라 굳게 믿어 봅니다
    당신께서 도와주시리라는 굳은 믿음으로
    아멘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묵상하며

    ♬ 내 안에 사는 이(Christ 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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