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0/17)


    이냐시오 성인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현재는 터키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요한 사도의 제자였다고도 하는 그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역이었던 안티오키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110년 무렵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이냐시오 주교는 안티오키아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 들르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초대 교회의 신앙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육에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예수님께 속한 사람들은 욕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을 따라 살아간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지도 않고 남들에게서 존경받기를 좋아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비난하신다. 불행한 사람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속이 위선과 교만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5,18-25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축일을 지내는 이냐시오 성인은 안티오키아의 주교였습니다. 당시 안티오키아 교회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 성인은 시리아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에 자신의 사목 구역이었던 여러 지역의 교회에 일곱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들 가운데 하나인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오늘 『성무일도』의 독서 기도에 실려 있습니다. “나의 간청입니다. 불필요한 호의를 나에게 베풀지 마십시오. 나를 맹수의 먹이가 되게 버려두십시오. 나는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맹수라는 도구를 통해서 내가 하느님께 봉헌된 희생 제물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 기도하십시오.” 이냐시오 주교는 쇠사슬에 묶여 로마로 끌려가 사자의 밥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로마의 신자들이 그를 위해 순교하지 않도록 손을 쓰지 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는 쇠사슬로 묶여 끌려가는 그 길이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뒤따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사자에게 물려 순교하는 것을 하느님께 자신을 희생 제물로 봉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순교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냐시오 주교는 110년 무렵 로마에서 맹수의 밥으로 순교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깊은 신심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순교에 대한 열망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은 자기 이름(Ignatio)의 뜻 그대로 ‘불’처럼 살았습니다. 자신을 불태워 하느님께 영광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Veni Creator Spiritus 오소서 성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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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0/17)


      이냐시오 성인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현재는 터키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요한 사도의 제자였다고도 하는 그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역이었던 안티오키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110년 무렵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이냐시오 주교는 안티오키아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 들르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초대 교회의 신앙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육에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예수님께 속한 사람들은 욕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을 따라 살아간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지도 않고 남들에게서 존경받기를 좋아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비난하신다. 불행한 사람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속이 위선과 교만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5,18-25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축일을 지내는 이냐시오 성인은 안티오키아의 주교였습니다. 당시 안티오키아 교회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 성인은 시리아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에 자신의 사목 구역이었던 여러 지역의 교회에 일곱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들 가운데 하나인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오늘 『성무일도』의 독서 기도에 실려 있습니다. “나의 간청입니다. 불필요한 호의를 나에게 베풀지 마십시오. 나를 맹수의 먹이가 되게 버려두십시오. 나는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밀알입니다. 나는 맹수의 이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깨끗한 빵이 될 것입니다. 맹수라는 도구를 통해서 내가 하느님께 봉헌된 희생 제물이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 기도하십시오.” 이냐시오 주교는 쇠사슬에 묶여 로마로 끌려가 사자의 밥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로마의 신자들이 그를 위해 순교하지 않도록 손을 쓰지 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는 쇠사슬로 묶여 끌려가는 그 길이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뒤따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사자에게 물려 순교하는 것을 하느님께 자신을 희생 제물로 봉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순교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냐시오 주교는 110년 무렵 로마에서 맹수의 밥으로 순교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깊은 신심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순교에 대한 열망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은 자기 이름(Ignatio)의 뜻 그대로 ‘불’처럼 살았습니다. 자신을 불태워 하느님께 영광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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