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주님 공현 후 월요일(1/7)


    말씀의 초대
    요한은 공동체 안에 침투한 거짓 예언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도록 이끄는 것을 경계하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세상보다 하느님에게 속하도록 노력하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요한 세례자의 활동이 끝나자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된다. 예수님께서 “이민족들의 갈릴래아”로 불리는 곳에서 복음 선포를 하심으로써 ‘이방인의 빛으로 계시된 분’[공현]의 역할을 다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22─4,6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청하는 것은 다 그분에게서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 자녀 여러분, 여러분은 하느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거짓 예언자들을 이미 이겼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분께서 세상에 있는 그자보다 더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을 말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을 알고 또 사람을 속이는 영을 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2-17.23-2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그러자 갈릴래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에서 온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갈릴래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갈릴래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갈릴래아는 식량 자원이 풍부했음에도 그 모든 것을 빼앗기며 살아왔습니다. 로마 제국에 빼앗겼고, 예루살렘에 빼앗겼습니다. 그러면서 갈릴래아는 정치적으로 소외되었고, 종교적으로는 ‘이민족들의 갈릴래아’라며 무시당했습니다. 그래서 민초들의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폭동도 많았습니다. 요컨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에도, 도무지 그곳이 ‘약속의 땅’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곳이 바로 갈릴래아였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자연 속에 가득하였지만, 하느님의 사랑과 섭리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예수님께서 복음 선포를 개시(開始)하십니다. 말로써만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를 통해 물질적인 빈곤을 뛰어넘는 하느님의 더 큰 자비를 알려 주십니다. 약속의 땅으로 다가오지 않던 갈릴래아를 약속의 땅으로 느껴지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활동 무대인 갈릴래아는 그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낮은 곳이었고,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선택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하느님의 진정한 사랑의 근원지가 예수님임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소외와 무시, 빈곤에 허덕이는 갈릴래아와 비슷하다면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찾아오실 곳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낮은 자 되게 하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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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공현 후 월요일(1/7)


      말씀의 초대
      요한은 공동체 안에 침투한 거짓 예언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도록 이끄는 것을 경계하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세상보다 하느님에게 속하도록 노력하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요한 세례자의 활동이 끝나자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된다. 예수님께서 “이민족들의 갈릴래아”로 불리는 곳에서 복음 선포를 하심으로써 ‘이방인의 빛으로 계시된 분’[공현]의 역할을 다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22─4,6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청하는 것은 다 그분에게서 받게 됩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우리는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 영이나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느님께 속한 것인지 시험해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영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적’의 영입니다. 그 영이 오리라고 여러분이 전에 들었는데, 이제 이미 세상에 와 있습니다. 자녀 여러분, 여러분은 하느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거짓 예언자들을 이미 이겼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분께서 세상에 있는 그자보다 더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을 말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을 알고 또 사람을 속이는 영을 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2-17.23-2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졌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그러자 갈릴래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에서 온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복음 선포는 갈릴래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갈릴래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갈릴래아는 식량 자원이 풍부했음에도 그 모든 것을 빼앗기며 살아왔습니다. 로마 제국에 빼앗겼고, 예루살렘에 빼앗겼습니다. 그러면서 갈릴래아는 정치적으로 소외되었고, 종교적으로는 ‘이민족들의 갈릴래아’라며 무시당했습니다. 그래서 민초들의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폭동도 많았습니다. 요컨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에도, 도무지 그곳이 ‘약속의 땅’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곳이 바로 갈릴래아였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자연 속에 가득하였지만, 하느님의 사랑과 섭리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예수님께서 복음 선포를 개시(開始)하십니다. 말로써만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를 통해 물질적인 빈곤을 뛰어넘는 하느님의 더 큰 자비를 알려 주십니다. 약속의 땅으로 다가오지 않던 갈릴래아를 약속의 땅으로 느껴지게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활동 무대인 갈릴래아는 그 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낮은 곳이었고,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선택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하느님의 진정한 사랑의 근원지가 예수님임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소외와 무시, 빈곤에 허덕이는 갈릴래아와 비슷하다면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찾아오실 곳이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낮은 자 되게 하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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