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 백성으로 삼으시며
그들이 걸어야 할 길을 제시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수많은 예언자들의
권고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모략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악의적인 행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민족이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23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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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목요일(3/07)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 백성으로 삼으시며 그들이 걸어야 할 길을 제시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수많은 예언자들의 권고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모략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악의적인 행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민족이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23 그때에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악으로써 선을 행하지 못한다. 악으로써 악을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어둠을 어둠으로 없애지 못하고 오직 빛으로써 없앨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언젠가 목사님 한 분을 초청해 사제 연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분은 복음을 전하려면 그 방법 자체도 복음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10년 전 무렵 개신교에서는 ‘선교왕’이라는 것이 한창 유행했다고 합니다. 선교를 가장 많이 한 사람에게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을 시상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효과가 꽤 있는 듯 보였으나, 갈수록 점점 역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이 방법이 선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부터 이 유행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복음화를 이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선을 행할 때에도, 악을 이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이유로 촛불을 훔칠 수 없다.”는 서양의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목적이 선하고 정당하다 하더라도 이를 이루는 방법이 폭력적이거나 악의적이면 그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분께서 마귀를 쫓아내실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힘’이 아니라 ‘강력한 사랑’에 말미암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선한 마음과 선한 방법을 통해 선한 결과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언제나 당신의 편에 서 있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입으로는 언제나 당신을 믿는다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떠들어댔지만….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의 삶을 성찰해보니….
당신의 편에 서 있는 날보다 마귀들 편에 서서 당신을 배반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무늬만 당신의 자녀였음을 느낍니다
겉으로만…..
당신의 자녀임을 떠들어 댔습니다
저의 행동 저의 삶은 마귀의 삶일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당신의 편에 서서 있었다면….
복음을 묵상하면서 마음이 편하게 느껴졌을텐데…..
저의 마음이 지옥인 것을 보니 저의 삶은 마귀의 삶을 살았을 때가 많았던 것같습니다
아니!
마음만 지옥인 것이 아니라 저의 몰골을 봐도 그렇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저의 모습은 기쁨보다는 근심으로 행복보다는 삶을 포기한 것같이
보이니 마귀의 편에 서서 살았던 것 같아 우울합니다
당신의 자녀라면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는데……..
언제나 말이 앞서고 …..
신앙생활을 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아니!
요즈음은 더 퇴보가 되는 것같습니다
제가 당신을 믿는 사람이 맞는지 할 정도로….
그렇습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당신의 자녀로써 최소한 마귀의 편에 서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비록 지금까지의 삶이 마귀의 편에 서서 당신을 아프게 해드렸을지라도
지금부터라도 복음을 묵상하는 이 순간부터라도…..
당신의 편에 서서 당신의 말씀을 굳게 믿으며 당신께서 원하시는 신앙인으로
살아야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복음을 묵상할때의 일시적인 기분일지라도 ……
당신의 편에 서있고 싶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을 믿겠다고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나 당신의 편에 서기보다 마귀의 편에 서서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저의 불효를 용서해주십시요
당신의 편에 서 있다고 입으로는 앵무새처럼 지껄이면서도 저의 행동은
마귀의 편에서서 당신을 배반했던 저의 불효를 용서해주십시요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당신의 편에 서서 당신께서 원하시는 신앙인 헬레나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요
사랑이신 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십시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나는 너그럽고 자비롭도다.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