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것을 기대하거나 획득함으로써 일어나는 기쁨이나 즐거움의 감정. 하느님은 일상생활의 기쁨에서 비롯하여 영적인 즐거움을 맛들이게 하며 마침내 영원한 환희로 사람을 초대한다. 구약의 백성은 농산물의 수확(이사 16:10), 적당한 음주(시편 104:15) 등 일상적인 즐거움은 고통을 잊게 해주며(전도 8:15) 이를 하느님이 주신 것으로 알았다(전도 5:17). 그들은 역사적인 경험을 통하여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임을 느꼈다. 공동예배에서 구원의 하느님을 찬미하는 기쁨을 누리며(시편 33:1) 하느님의 말씀으로 양육되어 하느님과(시편 33:21) 율법에서(시편 19:9) 발견한 기쁨은 역경의 와중에서도 가실 줄 몰랐다(시편 119,143). 이스라엘은 진실로 희망의 분위기 속에서 살았다. 예배에서 하느님의 업적 즉 출애급을 기리는 것은 새로운 출애급 즉 구세주의 업적을 기대하기 때문이다(이사 45:5∼8).
강생 순간부터 환희의 분위기를 조성한(루가 1:14 · 41, 2:10) 구세주 그리스도는 구원사업을 이룩함으로써 인류의 기쁨이 되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구원의 의미를 깨달아 기쁨에 충만하였다. 예수의 말씀을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새 생명의 환희를 얻는다. 이 영적 환희는 성령의 열매요(갈라 5:22), 하느님 왕국의 징표이다(로마 14:17).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하여 성부께로 가셨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날 때 누리는 환희의 분량은 그리스도의 고통에 참여한 정도에 달려 있다(1베드 4:13). 그래서 사도들은 빈궁과 박해 가운데 오히려 기쁨을 느꼈다(2고린 7:4). 시련의 시기가 끝나면 하늘에서 영원한 환희가 있을 것이다(묵시 1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