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08)


    성모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생겨났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다.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이러한 요청을 허락하면서 요셉 성인을 공동 수호자로 정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요셉 성인과 함께 공동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원죄에 물들지 않고 잉태되신 성모님의 전구는 한국 교회가 기나긴 박해의 아픔을 이겨 내고 꿋꿋하게 순례의 길을 걸어올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유혹과 위험을 만나고 있는 우리 교회가 세속의 가치관과 방식이 아니라 주님께서 알려 주신 복음의 길을 따르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인간의 죄와 벌에 관한 내용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어 축복하셨으나, 사람은 주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죄를 짓는다. 이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관계, 피조물과의 관계, 사람들 서로의 관계가 깨진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 이는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자녀가 되도록 안배하신 것이다(제2독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한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예고이다. 하느님께서 나자렛 처녀 마리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자, 마리아는 이에 순종한다. 하와의 불순종과는 대조적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3-6.11-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게 알려 다오. 먼동이 트기 전에 떠올라, 낙원에 아침 여명으로 서 계신 저 여인이 누구신가?/ 그분은 먼 곳에서 나타나, 달과 별로 치장하시고 태양 광채 속에 높이 올리시는 분./ 그분은 고귀한 장미, 더없이 아름다우시며 간택되신 분이며, 주님과 혼인하신 흠 없으신 주님의 종./ (중략) //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태양 속에 빛나시며, 환하고 정결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드님에게서 당신의 모든 빛이 옵니다./ 이 은총의 광채로써 우리는 죽음의 그림자에서 참된 빛을 향해 가나이다.” ‘말하여라, 이 여인이 누구이신지.’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시는 독일의 요하네스 쿠엔의 작품입니다. ‘30년 전쟁’, 곧 1618년에서 1648년까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여러 나라 사이에 일어난 종교 전쟁의 참극 속에서 나온 시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것 같은 아름다운 성모 성가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일어권 가톨릭 교회의 공식 성가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가사를 음미하며 절망 중에도 성모님에게서 드러난 영광스러운 모습을 우러르며 희망을 찾고, 성모님의 전구와 보호를 간구하는 신앙인의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가 지내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우리를 성모님께서 세상에 보여 주시는 희망의 원천으로 인도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둠과 고통이 짙은 지상의 삶 속에 먼동이 트듯 다가오시는 성모님과 일치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기쁨과 희망을 주는 이 확신의 길을 꿋꿋이 걸을 수 있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해야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그분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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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08)


      성모 마리아께서는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부터 생겨났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더욱 깊어졌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우리나라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다.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이러한 요청을 허락하면서 요셉 성인을 공동 수호자로 정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요셉 성인과 함께 공동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원죄에 물들지 않고 잉태되신 성모님의 전구는 한국 교회가 기나긴 박해의 아픔을 이겨 내고 꿋꿋하게 순례의 길을 걸어올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유혹과 위험을 만나고 있는 우리 교회가 세속의 가치관과 방식이 아니라 주님께서 알려 주신 복음의 길을 따르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말씀의 초대
      인간의 죄와 벌에 관한 내용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어 축복하셨으나, 사람은 주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죄를 짓는다. 이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관계, 피조물과의 관계, 사람들 서로의 관계가 깨진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 이는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자녀가 되도록 안배하신 것이다(제2독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한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예고이다. 하느님께서 나자렛 처녀 마리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자, 마리아는 이에 순종한다. 하와의 불순종과는 대조적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20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3-6.11-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게 알려 다오. 먼동이 트기 전에 떠올라, 낙원에 아침 여명으로 서 계신 저 여인이 누구신가?/ 그분은 먼 곳에서 나타나, 달과 별로 치장하시고 태양 광채 속에 높이 올리시는 분./ 그분은 고귀한 장미, 더없이 아름다우시며 간택되신 분이며, 주님과 혼인하신 흠 없으신 주님의 종./ (중략) //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태양 속에 빛나시며, 환하고 정결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드님에게서 당신의 모든 빛이 옵니다./ 이 은총의 광채로써 우리는 죽음의 그림자에서 참된 빛을 향해 가나이다.” ‘말하여라, 이 여인이 누구이신지.’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시는 독일의 요하네스 쿠엔의 작품입니다. ‘30년 전쟁’, 곧 1618년에서 1648년까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의 여러 나라 사이에 일어난 종교 전쟁의 참극 속에서 나온 시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것 같은 아름다운 성모 성가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독일어권 가톨릭 교회의 공식 성가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가사를 음미하며 절망 중에도 성모님에게서 드러난 영광스러운 모습을 우러르며 희망을 찾고, 성모님의 전구와 보호를 간구하는 신앙인의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가 지내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우리를 성모님께서 세상에 보여 주시는 희망의 원천으로 인도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둠과 고통이 짙은 지상의 삶 속에 먼동이 트듯 다가오시는 성모님과 일치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기쁨과 희망을 주는 이 확신의 길을 꿋꿋이 걸을 수 있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해야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그분 닮아
    
    
    

  2. guest 님의 말: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믿음”이란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저 산도 옮길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바다로 가를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아무리 어려워도 참고 견딜 수 있으니
    약 중에 약 명약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명약을 저도 먹고 믿음이 생겼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상상도 해보며 복음묵상을 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이란 것이 “사랑”이 있어야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언제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궁금한 것 또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묻고 또 물으니
    어릴 적부터 어른 들과 형제들에게까지 핀잔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이유는? 귀 찮고 대충 넘어가도 되는데 자꾸만 물어본다고...
    하지만  단 한 분 친정어머니만은 저의 궁금증을 풀어주려
    애쓰시며 저를 인정해주셨습니다 
    복음을 묵상하면서 생각해보니
     
    어릴 때 저의 종교는 “어머니교” 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면 모두 믿고 혹여 제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여쭤보면 응답을 해주셨지요
    그런 연유에서인지 불교신자인 어머니께서 다른 형제들하고
    다르게 유일하게 저에게는 성당을 다니게 하셨습니다
    주일이면  헌금도 주시고 자주 아팠던 저에게 하느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으로 형제들 중 유일하게 천주교신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동생부부도 신자가 되었지만....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믿음이란 제가 어머니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굳게 믿은 것처럼 
    당신을 믿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의
     마음 속에는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절에 가던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시험을 볼 때나 입시 때가 되면 언제나
    저를 데리고 새벽불공을 드리러 다니셨습니다
    절에 가시면서 어머니께서는 관세음보살을 수도 없이 외우셨습니다 
    복음을 묵상하려니 믿음이란 어머니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장소 구애없이
    당신이 믿는 신께 사랑을 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비록 어머니께서는 당신을 믿지 않으셨지만 저에게 당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도 어머니처럼 당신께 언제나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사랑을 드려야 하는데 어머니께서 그렇게 저에게 깨우쳐주셨는데
    복음을 묵상하면서 깨닫게 되니 죄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복음을 묵상하면서  당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신 
    어머니의 깊은 뜻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깊이 새기며 

    성모님의 믿음을 본받아 겸손하고 사랑이 많으며
    믿음있는 신앙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소신껏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 두려워 하지 않으며
    당신께서 언제나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믿음의 여인이신 성모님처럼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 일을 해 나가거라,
    걱정하지도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1역대28,20)
    아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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