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모세의 죽음으로 모세 오경이 막을 내린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모세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며 죽는다.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그 땅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모세 오경의 주요 내용이기도 하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은 교회 공동체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전한다.
형제가 죄를 지을 때에는 그의 잘못을 타일러야 한다.
그가 그 말을 들으면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교회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그는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복음).
제1독서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4,1-12
그 무렵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예리코 맞은쪽에 있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온 납탈리, 에프라임과 므나쎄의 땅,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네겝, 그리고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야 지역, 곧 야자나무 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 골짜기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한다.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그런 뒤에 모세를 애도하는 애곡 기간이 끝났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의 말을 들으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실천하였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러하고,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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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간 수요일(8/12)
말씀의 초대
모세의 죽음으로 모세 오경이 막을 내린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모세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며 죽는다.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그 땅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모세 오경의 주요 내용이기도 하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은 교회 공동체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전한다. 형제가 죄를 지을 때에는 그의 잘못을 타일러야 한다. 그가 그 말을 들으면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교회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그는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복음).
제1독서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4,1-12 그 무렵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예리코 맞은쪽에 있는 느보 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온 납탈리, 에프라임과 므나쎄의 땅,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네겝, 그리고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야 지역, 곧 야자나무 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 이렇게 네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는 해 주지만, 네가 그곳으로 건너가지는 못한다.” 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 골짜기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한다.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그런 뒤에 모세를 애도하는 애곡 기간이 끝났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의 말을 들으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실천하였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러하고,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레위 19,17)는 말씀에 따라, 형제적 충고는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레위 19,18 참조)이며, 죄 지은 형제를 타이르라는 오늘 복음 말씀도 이 구절과 연결됩니다. 잘못을 일깨워 주어야 하는 것은 그가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무관한 사람이라면 방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나의 형제이기에, 그를 포기하거나 잃어버릴 수 없으므로 그의 잘못을 일깨워 형제로서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결국 그렇게 권고하는 것은 그 형제에 대한 책임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신명 34,10). 오늘 독서가 모세 오경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용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눈을 감아야만 했습니다. 이집트 땅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 앞에서 모세가 행한 모든 표징과 기적은 물론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머무르는 40여 년 동안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그가 이룬 모든 위업과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하느님께서는 적어도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셔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에 하느님께서 무정하다 못해 야속하시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소명을 여기서 마감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모세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그대로 수용하는 이 위대한 종 모세의 모습,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면서 그 자세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