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1/03)


    ‘주님 공현 대축일’은 또 하나의 ‘성탄 대축일’이라고도 한다.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간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를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해마다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 태어나신 예수님께 동방의 박사들이 경배를 드림으로써,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드러나십니다. 모든 이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동방의 박사들처럼 열렬한 마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서는 주님의 빛이 예루살렘을 비출 때 모든 민족이 그 빛을 찾아오리라고 예고한다. 그때에 민족들은 금과 유향을 가져와 하느님을 경배할 것이다. 이 말씀은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올 때에 성취된다(제1독서). 하느님의 신비로운 계획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구원의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되는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의 임금으로 태어나시지만, 동방 박사들의 방문은 그분이 모든 민족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심을 드러낸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예수님께서 임금이시고 사제이시며 우리를 위해 돌아가실 분이심을 상징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0,1-6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약속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2.3ㄴ.5-6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들었을 줄 압니다.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저는 동방 박사들이 좋습니다. 그들은 별 하나만 보고 아무 계산 없이 곧바로 길을 나선 이들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별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별을 보기 전, 그날 낮에는 무슨 일을 했을까요? 다음날은 무슨 계획을 갖고 있었을까요? 그들은 별을 발견한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내던집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그 별이 어디까지 인도할 것인지, 또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그 별을 발견하였을 때, 별을 따라가는 것이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 따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별을 따라가고자 얼마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승에서는 그들이 임금이었다고 하지요. 임금이 기약도 없이 무작정 길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그 별만을 선택했습니다. 별을 따라가는 것과 따라가지 않는 것을 비교한 다음, 별을 따라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그 별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대가를 치러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믿음의 선택은 그래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진리라고 믿는다면, 참으로 생명이라고 믿는다면 비교도 계산도 있을 수 없고 오직 결단과 추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실존과 모든 것을 내걸 수 있는 별을, 오늘 꼭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도 아름다운 표양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던져 주는 신앙의 별, 작은 별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을 지내며 작고 소박한 소망을 가져 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동방박사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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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공현 대축일(1/03)


      ‘주님 공현 대축일’은 또 하나의 ‘성탄 대축일’이라고도 한다.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간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를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해마다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 태어나신 예수님께 동방의 박사들이 경배를 드림으로써,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드러나십니다. 모든 이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동방의 박사들처럼 열렬한 마음으로 우리를 위하여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서는 주님의 빛이 예루살렘을 비출 때 모든 민족이 그 빛을 찾아오리라고 예고한다. 그때에 민족들은 금과 유향을 가져와 하느님을 경배할 것이다. 이 말씀은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올 때에 성취된다(제1독서). 하느님의 신비로운 계획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구원의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되는 것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의 임금으로 태어나시지만, 동방 박사들의 방문은 그분이 모든 민족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심을 드러낸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예수님께서 임금이시고 사제이시며 우리를 위해 돌아가실 분이심을 상징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0,1-6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약속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2.3ㄴ.5-6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들었을 줄 압니다.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저는 동방 박사들이 좋습니다. 그들은 별 하나만 보고 아무 계산 없이 곧바로 길을 나선 이들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별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별을 보기 전, 그날 낮에는 무슨 일을 했을까요? 다음날은 무슨 계획을 갖고 있었을까요? 그들은 별을 발견한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내던집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그 별이 어디까지 인도할 것인지, 또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그 별을 발견하였을 때, 별을 따라가는 것이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 따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별을 따라가고자 얼마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승에서는 그들이 임금이었다고 하지요. 임금이 기약도 없이 무작정 길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그 별만을 선택했습니다. 별을 따라가는 것과 따라가지 않는 것을 비교한 다음, 별을 따라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그 별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대가를 치러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믿음의 선택은 그래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진리라고 믿는다면, 참으로 생명이라고 믿는다면 비교도 계산도 있을 수 없고 오직 결단과 추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실존과 모든 것을 내걸 수 있는 별을, 오늘 꼭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도 아름다운 표양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던져 주는 신앙의 별, 작은 별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을 지내며 작고 소박한 소망을 가져 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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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박사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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