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2/16)


    말씀의 초대
    이사야서는 하느님 말씀의 힘과 위력을 전하는데, 이사야서 55장의 맥락 안에서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선포하신 구원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하느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며, 그 사명을 완수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단식과 기도와 자선에 대한 가르침을 이어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일곱 가지 청원으로 된 이 기도에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무엇을 청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복음).
    제1독서
    <나의 말은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5,10-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용무가 있어야 만나는 사람들은 그리 친한 사람들이 아니겠지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때에는 할 말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만나서 함께 있는 것이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속을 하고 날짜를 정해도, 그날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조차도 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난 뒤에도,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이지,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어떤 성과를 얻게 되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나지 않았을 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만남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됩니다. 기도에 관한 가르침에서 예수님께서는, 빈말이나 많은 말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십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내용 가운데, 우리가 청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시거나 이루시지 못하실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기에, 우리가 기도하지 않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당신 이름을 거룩하게 드러내시고 당신 나라가 오게 하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 잘못을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기도로 아버지이신 하느님 곁에 머물면서,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을 우리도 바라게 되고 아버지의 뜻에 일치하여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자녀로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의 핵심은, 주님의 뜻과 말씀이 우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성취되도록 기원하는 것이며, 우리도 하느님의 의지와 뜻에 순종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 곁에 머물면서, 아버지를 닮아 거룩하게 되기를 청해 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주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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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1주간 화요일(2/16)


      말씀의 초대
      이사야서는 하느님 말씀의 힘과 위력을 전하는데, 이사야서 55장의 맥락 안에서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선포하신 구원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되리라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하느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며, 그 사명을 완수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단식과 기도와 자선에 대한 가르침을 이어 가시면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일곱 가지 청원으로 된 이 기도에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무엇을 청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복음).
      제1독서
      <나의 말은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5,10-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용무가 있어야 만나는 사람들은 그리 친한 사람들이 아니겠지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때에는 할 말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만나서 함께 있는 것이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속을 하고 날짜를 정해도, 그날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조차도 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난 뒤에도, 중요한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이지,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어떤 성과를 얻게 되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나지 않았을 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만남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됩니다. 기도에 관한 가르침에서 예수님께서는, 빈말이나 많은 말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십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내용 가운데, 우리가 청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시거나 이루시지 못하실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기에, 우리가 기도하지 않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당신 이름을 거룩하게 드러내시고 당신 나라가 오게 하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 잘못을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기도로 아버지이신 하느님 곁에 머물면서,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것을 우리도 바라게 되고 아버지의 뜻에 일치하여 이 세상에서 아버지의 자녀로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의 핵심은, 주님의 뜻과 말씀이 우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성취되도록 기원하는 것이며, 우리도 하느님의 의지와 뜻에 순종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 곁에 머물면서, 아버지를 닮아 거룩하게 되기를 청해 봅니다.
    -출처 매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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