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12/14)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스페인 아빌라의 폰티베로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을 체험한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이후 요한은 ‘아빌라의 성녀’로 잘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성 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였다. 1591년 세상을 떠난 그는 1726년에 시성되었고, 1926년에는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 교회의 위대한 신비가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영혼의 어두운 밤』,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는, 엘리야 예언자는 불 마차를 타고 하느님께 올라갔는데, 이것이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부활의 희망이라고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바로 엘리야라고 제자들에게 알리신다(복음).
    제1독서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는 엘리야가 칭찬을 받습니다.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바알 신을 믿는 예언자들은 백성에게 물질적인 번영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예언자인 엘리야는 백성이 물질주의에 빠지지 않고 신앙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백성은 마음이 완고해져서 하느님의 뜻과 거리가 먼 행동을 고집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립니다.” 가뭄은 하느님 진노의 표징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성경은 다른 이유, 곧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기” 위함이라고 제시합니다. 여기서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회개와 사랑을 되찾으려는 것입니다.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엘리야의 목소리는 큰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주님께서 우리 귀에 새로 울려 퍼지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변모하신 다음 산에서 내려오시는 예수님께서 엘리야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시대의 전통은 메시아 이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성경을 잘 알고 있기에 주님께 맞서려는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 성경을 인용하며 이의를 제기합니다.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두고 그가 이미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하고 대답하십니다. 율법 학자들은 마음이 완고하여 마음의 문이 열려 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열려 있다면 세례자 요한이 전한 회개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엘리야가 돌아왔음을 깨달으며, 곧 요한이 새로운 엘리야였음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이 글은 카테고리: 오늘의독서·묵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에 1개의 응답

  1. guest 님의 말: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12/14)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1542년 스페인 아빌라의 폰티베로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을 체험한 그는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하여 수도 생활을 하다가 사제가 되었다. 이후 요한은 ‘아빌라의 성녀’로 잘 알려진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영성 생활의 스승 역할을 하였다. 1591년 세상을 떠난 그는 1726년에 시성되었고, 1926년에는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 교회의 위대한 신비가인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가르멜의 산길』, 『영혼의 어두운 밤』, 『영혼의 노래』 등은 영성 신학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는, 엘리야 예언자는 불 마차를 타고 하느님께 올라갔는데, 이것이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부활의 희망이라고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바로 엘리야라고 제자들에게 알리신다(복음).
      제1독서
      <엘리야가 다시 오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48,1-4.9-11 그 무렵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0-13 산에서 내려올 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는 엘리야가 칭찬을 받습니다.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바알 신을 믿는 예언자들은 백성에게 물질적인 번영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예언자인 엘리야는 백성이 물질주의에 빠지지 않고 신앙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백성은 마음이 완고해져서 하느님의 뜻과 거리가 먼 행동을 고집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립니다.” 가뭄은 하느님 진노의 표징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성경은 다른 이유, 곧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기” 위함이라고 제시합니다. 여기서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회개와 사랑을 되찾으려는 것입니다.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엘리야의 목소리는 큰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주님께서 우리 귀에 새로 울려 퍼지게 해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변모하신 다음 산에서 내려오시는 예수님께서 엘리야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시대의 전통은 메시아 이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성경을 잘 알고 있기에 주님께 맞서려는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 성경을 인용하며 이의를 제기합니다.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을 두고 그가 이미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하고 대답하십니다. 율법 학자들은 마음이 완고하여 마음의 문이 열려 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열려 있다면 세례자 요한이 전한 회개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엘리야가 돌아왔음을 깨달으며, 곧 요한이 새로운 엘리야였음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