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야고보는 시련에 굴하지 말고 인내로 이겨 내며,
하느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으로 지혜를 청하라고 한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의 불신앙에 실망하신 예수님께서는
그 세대가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리하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이다.>
▥ 야고보서의 시작입니다. 1,1-11
1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세상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합니다.
2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4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5 여러분 가운데에 누구든지 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베푸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6 그러나 결코 의심하는 일 없이 믿음을 가지고 청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 그러한 사람은 주님에게서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8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어떠한 길을 걷든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9 비천한 형제는 자기가 고귀해졌음을 자랑하고,
10 부자는 자기가 비천해졌음을 자랑하십시오.
부자는 풀꽃처럼 스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해가 떠서 뜨겁게 내리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져서 그 아름다운 모습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와 같이 부자도 자기 일에만 골몰하다가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3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일곱 개의 빵으로 사천 명을
배 불리신 그 자리에 바리사이들이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광야와 같은 그곳에서 군중이 굶주림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에 있을 때 만나로 굶주림을 채우던 것을 연상시킵니다.
그럼에도 바리사이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예수님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는 사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 보아도 하늘에서 온 표징이었음에도 그것을 보고도,
그것에 관해서 듣고도 표징이라 여기지 않으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삶 속에서도 이런 일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내 배우자가 가족들을 아끼는지 잘 모르겠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이렇듯 우리도 살아가면서 가족들과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정녕 내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였습니까?
나의 배우자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표징이 정말 없었습니까?
어쩌면 우리도 바리사이들처럼,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한 채 편견과 선입견의 틀 속에 갇힌 것은 아닌지요?
(한재호 루카 신부)
-출처 매일 미사-
김은영(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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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월요일(2/17)
말씀의 초대
야고보는 시련에 굴하지 말고 인내로 이겨 내며, 하느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으로 지혜를 청하라고 한다(제1독서). 바리사이들의 불신앙에 실망하신 예수님께서는 그 세대가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리하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이다.> ▥ 야고보서의 시작입니다. 1,1-11 1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세상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합니다. 2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4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5 여러분 가운데에 누구든지 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베푸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6 그러나 결코 의심하는 일 없이 믿음을 가지고 청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 그러한 사람은 주님에게서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합니다. 8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어떠한 길을 걷든 안정을 찾지 못합니다. 9 비천한 형제는 자기가 고귀해졌음을 자랑하고, 10 부자는 자기가 비천해졌음을 자랑하십시오. 부자는 풀꽃처럼 스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해가 떠서 뜨겁게 내리쬐면, 풀은 마르고 꽃은 져서 그 아름다운 모습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와 같이 부자도 자기 일에만 골몰하다가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3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일곱 개의 빵으로 사천 명을 배 불리신 그 자리에 바리사이들이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광야와 같은 그곳에서 군중이 굶주림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에 있을 때 만나로 굶주림을 채우던 것을 연상시킵니다. 그럼에도 바리사이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예수님 안에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는 사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누가 보아도 하늘에서 온 표징이었음에도 그것을 보고도, 그것에 관해서 듣고도 표징이라 여기지 않으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삶 속에서도 이런 일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내 배우자가 가족들을 아끼는지 잘 모르겠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이렇듯 우리도 살아가면서 가족들과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정녕 내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였습니까? 나의 배우자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표징이 정말 없었습니까? 어쩌면 우리도 바리사이들처럼,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한 채 편견과 선입견의 틀 속에 갇힌 것은 아닌지요? (한재호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