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네가지 단계
①독서 –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성경에 대한 주의 깊은 연구이다. 독서는 복된 삶의 부드러움을 찾게 하는 것이요, 입에다 긴요한 양식을 공급하는 것이요, 외적인 수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
②묵상 – 감추어진 진리를 부지런히 탐구하는 지성의 작용이다. 묵상은 복된 삶을 발견하게 하고, 양식을 씹고 분쇄하는 내적인 지성의 행위이다.
③기도 – 악을 멀리하거나 혹은 선을 얻기 위해서 하느님께 대한 마음의 수도적인 정진으로 복된 삶을 청원하게 하고, 맛을 보도록 해주며, 하느님께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킨다.
④관조 – 관조는 영혼 그 자체보다 더 높은 곳으로, 하느님 안에서의 올라감이자 영원한 부드러움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관조는 음식의 맛을 향유하며 몸의 원기를 되찾아주는 부드러움 그 자체이며, 모든 의미를 넘어서는 초월이다.
이 네가지 단계를 과일에 비유하면 독서는 과일의 껍질안에 있고, 묵상은 그 속살 안에 있으며, 기도는 욕망의 표현 속에 있고, 관조는 얻은 부드러움의 향유 속에 있다. 독서는 초보자의 것이고, 묵상은 진보한 자의 것이며, 기도는 열성적인 자의 것이고, 관조는 복된 자의 것이다.
이 네가지 단계를 세 가지 단계로 축소시킨다면 이렇게 된다.
관찰하다(Observatio), 묵상하다(Meditatio), 기도하다(Ora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