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말씀으로 기도하기①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이 말씀이 어쩌면 저의 마음을 꼭 집어주시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맞아요. 주님! 당신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습니다. 입으로는 언제나 당신을 살아하고 당신의 말씀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지만 솔직히 세속에서의 삶은 재물이 없으면 살아가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부모 노릇도 못하고 자식 된 도리도 못하고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만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입으로는 부모 자식 간에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재물이 있어야 효도를 할 수 있고 부모 노릇도 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친구들도 지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솥에서 인심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속에서의 삶은 재물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이 말씀이 가슴이 뜨끔합니다. 솔직히 당신께 죄만스럽습니다. 당신보다 재물을 더 섬기고 욕심내고 재물이 얻고 싶어 안달을 하고 사는 저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저에게 당신과 재물을 선택하라고 하신다면 재물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저의 솔직한 심정이……, 겉으로는 당신을 섬긴다고 떠들어대지만, 저 자신 재물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고 섬긴다고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아니! 솔직히 당신보다 재물을 더 사랑합니다. 양심이 찔리지만…… “미안은 잠깐이고 이익은 영원하다”는 유행어는 저를 두고 한 것 같습니다.
주님! 저 참 뻔뻔하죠? 복음묵상을 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재물에 눈이 어두워 당신보다. 재물을 더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고 있으니…,한심하시죠?
그래두요 주님! 저는 솔직히 당신께 고백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복음을 묵상하는 이 순간만은 당신께 솔직해지고 싶습니다. 미사여구를 써 가며 글을 쓰는 재주 또한 없음을 고백 합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조차도 표현을 하지 못함도 고백 합니다. 참! 저 바보지요 주님! 제가 이렇게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당신께서는 저의 마음보 심술보까지
꿰뚫어 보고 계시는데 잘난 척을 했습니다. 주님!
제가 이렇게 부족합니다. 많이 모자라지요?
당신께서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 생각도 듭니다. 저의 부족함과 모자람에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봐 주세요 주님!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재물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더 섬기는 제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아멘.
6. 말씀으로 기도하기②
오소서. 성령이여!
예수님께서는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즉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다\” 하시며 재물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얼추 생각하기에 하느님과 재물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참으로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한 가지를 제외하곤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재물이란 우리가 살아가는데 편리한 도구임엔 틀림없지만 돈에 집착한 나머지 돈을 모으려고만 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결코 참된 재물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돈의 노예가 된 우리들의 삶의 끝은 불 보듯 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액수의 돈이라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따라 그 만족감도 천차만별 이듯 참된 생명을 위해 사용할 때 주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옳은 체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마음보를 다 아신다. 사람들에게 떠받들리는 것이 하느님께서는 가증스럽게 보인다\”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듣기 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계실 하느님 보시기에 기쁜 하루 되도록 힘쓰는 날 되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