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들…방황의 끝…

15 장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분 가까이 모여왔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사들이 투덜거리며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하였다.
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1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12 그 중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 가운데 제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들에게 살림을 나누어 주었더니
13 며칠 후에 작은아들은 (제 몫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기 재산을 낭비했습니다.
14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는 궁하게 되었습니다.
15 그래서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그를 자기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했습니다.
16 그는 돼지가 먹는 가룹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17 그제서야 그는 제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꾼들은 빵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구나.
18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서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이제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으니 저를 아버지 품꾼의 하나로 써 주십시오.’
20 그러고서 그는 일어나 자기 아버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아직 먼 거리에 있었는데, 아버지는 그를 알아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서 그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21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22 그렇지만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는 가락지를 끼워 주고 발에는 신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사실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찾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25 그런데 큰아들은 들에 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오면서 집 가까이 이르렀을 때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하인 하나를 불러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27 그러자 하인은 그에게 ‘당신 아우가 돌아와서 당신 아버지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그를 성한 몸으로 맞이했기 때문이지요’ 하고 말했습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습니다.
29 그러나 그는 아버지에게 대꾸하여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를 두고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게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라고 염소새끼 한 마리도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런데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집어삼킨 아버지의 이 아들이 돌아오니까 그에게는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다니요’ 하고 말했습니다.
31 그러자 아버지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며 내 것은 모두 네 것이다.
32 그런데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찾았으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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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돌아온 아들…방황의 끝…

  1. user#0 님의 말: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예수님께서 이들과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면 누가 이들과 함께 하겠는가? 사람이 부정해 지는 것은 죄인을 만져서 부정해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깨끗하다고 착각하기에 부정해 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12 그 중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 가운데 제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들에게 살림을 나누어 주었더니 13 며칠 후에 작은아들은 (제 몫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기 재산을 낭비했습니다.

    당돌한 둘째 아들입니다. 아버지에게 요구만 하는 아들입니다. 마치 나와 같이. 떠나는 둘째 아들의 뒷 모습을 바라 봅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떠나갑니다. 가족에게서 떠나갑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께 붙어있지 않으면 나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내 멋대로 하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나의 기도는 항상 그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등을 돌립니다.


    14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는 궁하게 되었습니다. 15 그래서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그를 자기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했습니다. 16 그는 돼지가 먹는 가룹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부모님이 다 해주시는데 밖에서는 자기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을 이렇게 말해보았으면 합니다.

    “내가 부모님께 너무 많은 잘못을 했구나.”

    둘째아들은 화끈하게 써 버렸습니다. 알거지가 될 정도로…

    그는 이제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부잣집 아들이 남의 집 돼지를 치고 있습니다. 유다인들은 돼지를 불결하게 바라보았는데, 결국 불결한 돼지가 먹는 음식까지 먹으려고 하는 이 아들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해졌다는 것입니다.

    부잣집 아들 망했습니다. 쫄딱 망했습니다…. 

    17 그제서야 그는 제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꾼들은 빵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구나.
    18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서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이제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으니 저를 아버지 품꾼의 하나로 써 주십시오.’
    20 그러고서 그는 일어나 자기 아버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것 참! 이 젊은 이는 자존심도 없습니다. 마마보이같기도 합니다. 돼지의 먹이를 탐하면서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창피해서라도 집에 못들어 갑니다. 다시 일어나서 보란듯이 성공해야만이 집으로 갈텐데…

    그런데 이 아들은 그 자존심을 접었습니다. 인정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보속을 청합니다.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그저 품꾼으로라도 써 주십시오.”

    이런 마음으로 아버지께 돌아가고 있는 둘째 아들. 그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그러나 희망에 차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사랑을 믿으니까…

    그가 아직 먼 거리에 있었는데, 아버지는 그를 알아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서 그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 아버지는 아들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니 매순간 아들이 오는 길을 향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기에 달려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먼 거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던 아들이었기에 알아보고 달려갔던 것입니다. 거지꼴로 돌아온 아들을 얼싸안고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악취가 풍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버지 이시기 때문에…


    21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22 그렇지만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는 가락지를 끼워 주고 발에는 신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사실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찾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너무 기뻐합니다. 재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아들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그 무슨 재산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아버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단지 아들이 늦게 깨달았을 뿐입니다.

    아들은 용서를 청합니다. 하지만 아들의 잘못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나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이십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습니다.

    들에 나갔다 돌아오는 큰 아들은 자초지정을 듣고 그만 화가 나 버립니다. 그런데 화날만도 합니다. 집안 말아먹은 동생이 돌아왔는데도 아버지가 너무 좋아 하고 있으니…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바로 당신의 형제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을 받아야 합니까? 당신의 아버지는 용서하셨는데 당신은 왜 용서하지 못합니까?

    화가 난다면 오히려 아버지가 더 화가 나야 할텐데…

    남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1촌이, 형은 2촌입니다. 내가 형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도 그가 형제가 아니라 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이라고 생각하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남이 아닙니다. 나의 형제입니다.

    큰 아들을 설득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애처롭습니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며 내 것은 모두 네 것이다. 32 그런데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찾았으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단다.'”

    큰 아들은 어리석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을 쓸 줄은 모르고 틀켜 쥐고 만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염소새끼 한마리도 아버지께서 안주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내어놓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아들에게 재산의 반을 내어 주는 아버지가 큰아들이 염소를 잡아먹었다해서 화를 내겠습니까?…

    큰아들은 뭔가를 잘못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리석게도…

    아버지는 원칙을 이야기 하십니다.

    “내것이 다 네것이다.”

    즉 내 잘못이 아니라 네 잘못이다.

    네 동생이 살아왔으니 기뻐해야 된다.

    이것은 바로 재산보다는 아들이 중요하다. 즉 너 또한 나에게 있어서 이렇게 중요한 존재이다. 라는것을 말씀하고 있는 아버지이시다.

    그런데 그 의미를 큰 아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동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하긴 나라도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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