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저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눈먼 사람들을 보게 해 주시고, 불구자들을 고쳐주시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나자렛 출신이고….그런데 그들은 당신을 알지 못했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당신을 잘 모릅니다. 당신께서 알고 계시는 것처럼 당신을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주님! 당신을 알지도 못하면서 당신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과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도, 당신께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에게는 당신과 이야기하라고, 당신께 기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당신께서는 사랑이 지극하셔서 저같이 보잘것 없는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모든이를 사랑하신다는것.
주님! 저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당신께 등을 돌리고 당신을 박해했지만 한번도 그들에게 저주를 퍼 부으신적이 없으십니다. 당신은 십자가에 매달리시면서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님! 저 때문에 많이 마음 상하시고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으면서도 잘 안되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매번 당신께 기다려만 달라고 청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저는 당신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이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