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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큰 계명이 무엇이지요? – 마르코 12,28-34 ┼
하느님의 자비는 참으로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한마디 말씀으로 사람마다 다르게도 들려 주시니,
그 사람 수준에 적합한 말씀으로 활동하시는
그 무한하신 능력이 놀랍기만 하고 신비롭습니다.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내 영혼은 잠심하며 의식을 하느님께 드립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살펴 살지 못하고 허둥될까봐
자상히 일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없으시는 당신이 생명 마져 내어 주시며
무엇이 사랑인지를 보여 주셨으니,
그 지극하신 사랑은 우리를 못잊어
세상을 만드시고는 들에는 꽃을,
하늘에는 달과 별과 구름과 태양을, 지저귀는 새들을
지어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아!
우리는 넘치도록 받고 또 받았습니다.
주다 주다 줄 것이 없자 몸 마져 내어 주시며
“받어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자상하신 그분은 우리가 소외감으로 갈등하지 않도록
작은 밀떡 형상으로 모두에게 임하시니
그 놀라운 겸손에 비길 사랑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맨날 딴짓하는 우리가 어쩌다 부르기만 하면 달려와
우리를 감싸주시니!
삐칠 줄도 모르는 주님은 바보인가봅니다.
주님!
계명은 당신 사랑의 표지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은
사랑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
정성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게 되니 이것은 사랑의 특성인지요.
누가 갈라 놓아도, 비록 죽음의 골짜기가 갈라 놓아도 흔들림이 없으니
그래서 사랑 많은 이들은 순교의 월계관을 쓰나보지요?
오히려 기쁜 것을,
당신 안에 당신 사랑에 사로잡혀 아픔도, 슬픔도, 박해도, 고통도
고통이 아니라 당신으로 족한 것을,
당신 발치에 앉아 당신을 바라보는 이 시간이 사랑입니다.
“들어라!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